내가 보낸 문자, 시청 벽에 뜬다고?
서울톡톡
발행일 2014.06.20. 00:00
[서울톡톡] 서울시는 신청사 외벽(덕수궁 건너편)에 이색 문자전광판 '시민게시판'을 20일(금)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게시판은 SMS(단문자 서비스) 표출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신문고 서비스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서울시의 소통의지를 담아 어린이가 메시지 표출 전광판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래핑되었으며, 전광판은 단색사양의 기초형 LED로 가로 13m, 세로 8m의 초대형 크기다.
특히, 이번 시민게시판은 서울시와 이제석 광고연구소, 우리은행이 만든 민관협력 작품으로 전광판 시공과 디자인기획, 총괄 제작은 '이제석 광고연구소'에서 맡았다.
이제석 소장은 "공공기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에서 착안해 작품을 설계했다"며 "시민과 서울시 간의 소통매체로 활발하게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게시판의 운영시간은 오전 7시~ 오전 10시, 오후 7시~ 오후 10시(총 6시간)이다. 누구나 대표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발신 순서대로 한 건당 6초씩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노출된다.
표출 가능한 문자 수는 한글 40자, 영문·숫자 80자 이내로서, 1시간에 동일번호로 3번까지 발언할 수 있으며, 단, 욕설, 인신공격, 비방 등은 필터링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걸러지고, 상업광고, 정치적 비방 등의 악성 문자메시지는 발신번호를 차단하거나 통신사를 통해 스팸번호로 등록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시민게시판 운영개요 ▶ 위 치 : 신청사 외벽 (덕수궁 건너편) ▶ 운영시간 : 오전·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총 6시간) ▶ 표출방법 : 대표전화를 통해 SMS 단문자 발송 * 대표전화 : 010-6387-1177(주기적으로 변경예정) ▶ 표출문자수 : 한글 40자/ 영문, 숫자 80자 이내 ▶ 표출제한 : 1시간에 1인당 3회까지 가능. 욕설, 인신공격, 비방, 정치적·상업적 내용은 법적 처벌의 근거가 됨. |
첫 번째 주제는 "내가 서울시장이라면…."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이 소통과 공감시정을 펼쳐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다소 과격하고 논쟁적인 의견들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솔직하고 꾸밈없는 소통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오는 7월 1일 본격 출범하는 민선 6기 새로운 서울에 바라는 의견이 있으신 시민은 누구나 주저하지 말고 010-6387-1177번으로 문자메시지(40자 이내)를 보내면 된다.
문의: 시민소통기획관 02-2133-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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