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시 디자인 체험, 서울시정에 반영한다
admin
발행일 2008.02.27. 00:00
7박 8일의 일정동안 오세훈 시장과 디자인체험단은 선진도시의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설 연휴를 반납한 채 탐방을 이어갔다. 이 기간동안 디자인체험단은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방문 도시의 디자인 시설물을 살펴본 뒤, 비행기나 기차편을 이용해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 중,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수변개발 프로젝트는 서울시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비슷한 점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하펜시티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도심을 강변으로 옮겨오는 유럽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마곡·용산 지역 등의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베를린 중심부의 포츠다머 플라츠 지역의 경우도 서울시의 도심재창조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이 지역은 독일 통일 이후 민간자본에 기초하여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유럽 문화수도인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무어강의 인공섬은 반포대교 남단 ‘플로팅 아일랜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가 되었다. 또한 도시 가운데 위치한 산인 슐로스베르크 개발은 우리에게 문화와 도시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생태주의 건축가인 훈데르트 바서가 디자인한 빈 쓰레기소각장과 열병합 발전소 등은 강남, 노원, 마포지역의 자원회수시설 조성 과정에서 참조할 점이 많았다. 특히 이 건물들은 도시의 혐오시설을 예술공간화하고, 시민들이 기피하는 공간을 즐겨 찾는 공원으로 역전시킨 주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독일 에슬링겐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다스딕'은 작가들을 어떻게 지원하는가에 대한 예시를 제공했다. 그런가 하면 슈트트가르트시를 방문한 오 시장은 “슈트트가르트시와 마찬가지로 서울도 하나의 녹지벨트로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우선 올해 삼각산 화계사 지역에 10억여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으로 3㎞의 녹지벨트(그린웨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와 관련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아차산-한강의 강북 환상형 녹지벨트 △북한산 우이동-쌍문근린공원-초안산 근린공원-오동 근린공원-강북 근린공원의 강북 도심형 녹지벨트 △북한산-와룡공원-종로-남산-용산공원-한강-관악산의 남북 녹지벨트 등의 사업을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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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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