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일획을 긋다
admin
발행일 2007.11.12. 00:00
한국의 전통문화 상징하는 조형물 12월 초순 완공 인사동 거리를 화선지로 삼아, 인사동 고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멋진 조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사동에 새로운 명물이 될 조형 작품 ‘일획을 긋다’를 인사동 북측 교통섬 북인사마당에 설치한다. 이번 작업은 인사동이 가지고 있는 품격있는 전통문화의 모습을 상징하기 위해 기획된 것. 조각가 윤영석(경원대 교수)의 작품인 ‘일획을 긋다’는 7m 높이의 거대한 전통 붓이 하늘에서 떨어져 마치 인사동을 점지하기라도 듯 커다란 원형의 획(지름 7m)을 긋는 형상으로 제작된다. 먹물이 화선지에 배어드는 듯한 수묵 농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바닥에는 오석으로 음각 처리하고 담수가 흐르도록 하여, 일필휘지의 획을 긋는 생동감 있는 느낌이 직접적으로 전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인사동을 오가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경사진 바닥면은 벤치로도 이용가능하다. 붓의 형상은 그 자체로 한국의 전통문화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마을의 입구를 지키고 서있던 장승개념, 바닥원형 형상은 터 개념과 연결된다. 또한, 서울의 중심이자 종로의 중심인 인사동의 지정학적 위상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11월 12일 착공해 12월 초순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새로운 인사동의 명물 ‘일획을 긋다’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인상적인 모습을 각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 문의 : 서울시 문화정책과 ☎ 2171-2564, 도시갤러리추진단 ☎ 319-5002 |
하이서울뉴스/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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