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암벽등반, 이곳이 최고!

admin

발행일 2007.11.02. 00:00

수정일 2007.11.02. 00:00

조회 4,758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무료 이용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ㆍ동료들과 함께 색다르고 스릴감 있는 스포츠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가만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일 듯 보이는 인공암벽등반(스포츠클라이밍). 그러나 알고 보면 서울 도심에도 마니아들에게 이름난 인공암벽장이 있어, 누구나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인공암벽등반은 인공 합판이나 건물 벽면에 구멍을 뚫거나 인공 손잡이를 붙여 등반을 즐기는 사계절 레저 스포츠다. 자연암벽등반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계절을 가리지 않는 인공암벽등반은 아마추어도 도전해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초보자라면 15m나 되는 아찔한 암벽 높이에 주눅이 들 수도 있지만, 간단한 기초강습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입문할 수 있다고.

게다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스릴과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동호인을 중심으로 점차 대중화되어가고 있다.

인공암벽등반 인구의 증가에 맞춰 이미 서울시내에는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각자 수준에 맞게 도전할만한 암벽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원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초보자를 위한 강습에도 참여해 본격적인 스포츠클라이밍에 입문할 수 있다.

인공암벽장 어디에 있나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응봉산 인공암벽장은 밤낮없이 인공암벽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서울시 산악연맹 소속의 이름 있는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인공암벽등반을 도와준다.

서울에서도 제일 먼저 생긴 곳이고 계절에 상관없이 야간 등반이 가능해 이용시민이 많은 편이다. 지하철 국철 응봉역에서 내리면 10분 거리. ‘응봉산 인공암벽장’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노원구도 당고개 인공암벽장을 운영한다. 배드민턴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당고개 근린공원내에 위치해 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하여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 역(3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다.

강북구에서도 훌륭한 인공암벽장을 운영한다. 4.19 공원 인근 강북청소년수련관(난나) 인공암벽장이 바로 그 곳. 이곳은 수련관 안에 있어서 비교적 조용하고, 암벽장 바로 앞엔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청정 계곡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다슬기 같은 물속 생물도 볼 수 있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또 주변에 산꾼들이 몰리는 맛 좋은 음식점들이 많다는 점은 이 암벽장만의 특징.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내에도 ‘벽천 인공암벽장’이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이곳은 생태공원과 웅장한 벽천분수가 있어 휴식공간을 겸하기에도 딱이다. 하지만, 아직 위탁업체가 선정되지 않아 전문가의 체계적인 강습이나 지도는 받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운영주체인 한강사업본부는 조만간 위탁자를 선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보라매공원에도 인공암벽장이 있다. ‘보라매 인공암벽장’은 동작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다 현재는 사단법인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유일하게 동절기에도 강습이 개설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야간에도 등반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과 2호선이 연결되며, 버스노선이 많아 서울시내 어디와도 연계가 용이하다.

10월~11월 초까지 각 인공암벽장에서는 각종 등반경기대회가 많이 열린다. 직접 참가하지 않더라도 경기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단, 암벽장마다 강습일정과 휴일이 다르고 이용시간이 계절과 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사전 전화 문의는 필수이다.

서울시내 실외 인공암벽장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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