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자전거버스로 출근하세요

하이서을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2.03.22. 00:00

수정일 2012.03.22. 00:00

조회 3,178

자전거버스 운영일 시민 혼란 없도록 매월 22일→ 네 번째 금요일로 변경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시는 올해부터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울 자전거버스의 날’로 운영하기로 하고, 오늘(23일) 아침 출근 시간대에 아차산역 코스와 한강로 코스 등 2개 노선을 운영한다.

당초 시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연상되는 숫자 2가 나란히 놓인 매월 22일을 서울 자전거버스 운영의 날로 지정해 시범운영해 왔으나, 22일이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일 경우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부터 매월 네 번째 금요일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처음 시작된 자전거버스의 날 행사에는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총 15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동절기 안전을 고려하여 중단했다가 오늘 재개한 것이다.

노선은 시청 방면으로 향하는 아차산역 코스와 한강로 코스 등 2개 노선을 운영하되, 올해 안으로 강남·종로 등 새로운 코스를 발굴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자동차와 함께 차로를 이용해 운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전거버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자전거 출근 경험이 많은 ‘자전거시민패트롤’의 주도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으므로 안전에 대한 걱정은 접어도 좋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자전거시민패트롤은 자전거도로나 시설을 실제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에 알맞게 개선하거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시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자전거 관련 행사 및 캠페인의 안전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6년 째 운영 중이며, 지난 1월 100명이 새롭게 선발되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운영 결과 시민 참여 높았던 아차산역, 한강로 등 2개 코스 운영

이번에 운영하는 ‘서울 자전거버스’ 코스는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시민 참여도가 높았던 아차산역 코스와 한강로 코스의 2개 노선이다.

아차산역 코스는 총 12.44㎞로, 아차산역(07:20)→군자교(07:30)→도시철도공사(07:35)→답십리역(07:45)→동대문 구청(07:50)→시청(08:20) 코스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총 9.5㎞의 한강로 코스는 대방(07:30)→동작경찰서(07:35)→노들섬(07:45)→삼각지(07:55)→시청(08:15)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45분이 걸릴 예정이다.

도로 나눔 문화 정착시켜 자전거 이용률 높이고, 생활형 자전거 널리 보급할 것

한편, 시는 올해도 자전거버스 운영 시 대열의 선두와 후미에 ‘도로 나눔 운동’을 홍보하는 깃발을 꽂고 자전거 출퇴근 및 자전거·자동차가 도로를 공유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로 나눔 운동은 자동차 운전자에게 ‘자전거도 차의 일종으로 도로를 이용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자동차와 자전거가 서로 배려하고 도로를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내용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자동차 운전자의 도로 공유 협조가 이뤄지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한 자전거도로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더욱 늘고, 생활형 자전거 이용문화 또한 널리 보급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 자전거버스’로 출근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자전거홈페이지(http://bike.seoul.go.kr) 공지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보행자전거과( ☎6361-3832)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 자전거버스 시범운영 코스 및 노선도


○ 아차산 코스(천호대로 12.44㎞, 60분)


○ 한강로 코스(한강로 9.5㎞, 45분)



문의 : 보행자전거과 02)6361-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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