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거리가 세련돼진다
admin
발행일 2007.09.20. 00:00
서울 거리에 토탈디자인 개념 적용 서울의 거리가 구성 요소를 통합적으로 디자인하는 ‘토탈디자인(Total Design)’ 개념으로 한층 세련되질 전망이다.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거리의 공공건축,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광고물 등을 개선하는 고품격의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대상지 10곳, 내년 10곳, 2009년 5곳 등을 선정해 민선4기 내에 총 25곳의 '디자인서울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거리가 달라져야 도시가 달라진다”며, “거리 혁신을 위해 간판, 지번, 화분대 등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사업은 ‘비우는 거리, 통합된 거리, 더불어 만드는 거리, 지속가능한 거리’를 큰 틀로 삼아 ‘걷고, 머물고, 소통하는 거리’를 만들어 서울의 대표적 문화경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즉, 거리의 모든 구성 요소를 통합적으로 디자인해 ‘문화와 소통’의 장소를 만들고,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자치구는 대상 거리를 선정해 거리 혁신을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지역특성이 반영된 기본계획안을 제출했고, 심사 결과 10개의 ‘디자인서울 거리’가 대상지로 확정되었다. 10개의 거리는 오는 10월에 설계에 들어가 2008년 4월에 시공, 11월까지 ‘디자인서울 거리’로 완공될 예정이다. 10개 대상거리는 500미터 내외의 가로구간이며, 한 자치구당 44억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중 10%는 자치구에서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대학로, 남대문로 등 디자인서울 거리 10곳 선정 종로구 대학로(혜화동 로터리~낙산공원길)에는 공연 인프라를 조성, 낙산과 연계해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공연 생태거리로 조성하며, 중구 남대문로(신세계백화점~을지로입구역)는 경관조명과 바닥패턴 교체, Cross 횡단보도, 쌈지공원 조성, 통합시설물 디자인과 버스정류장 개선 등을 통해 정온한 비즈니스 거리로 거듭난다. 용산구 이태원 거리(이태원 입구~해밀턴관광호텔)는 관광특구의 특성을 살려 한국문화의 정체성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조화된 거리를 조성하고, 광진구 능동로(어린이대공원 정문~군자역)는 아차산 고구려 축제와 연계되는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세종대학교 담장허물기, 에코 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가로수 수종 갱신 등을 통해 어린이 특화거리로 만들어진다. 성북구 동소문로(한성대역~성신여대역)는 젊음의 거리, 서울성곽과 성북천 복원 등으로 비워진 도시에 역사ㆍ자연ㆍ기술이 만나는 거리를 만들고, 구로구 창조길(벤처센터~시흥대로)은 디지털과 자연의 접목을 통한 역사적 거리를 조성한다. 관악구 관악로(서울대 입구역~관악구 신청사 구간)는 보도와 주변 환경의 통합개선전략을 통해 녹지 거리를 만들고, 금천구 시흥대로(시흥4거리~독산동길)는 건물과 사람이 하나 되는 시범가로 조성사업과 가로 정원화 사업을 벌인다. 강남구 강남대로(강남역~교보타워사거리)는 IT 및 첨단기술을 이용해 기능적이면서 감성적인 거리를 연출하고 야간 조명계획을 통해 잠들지 않는 푸르른 거리를 만들며, 강동구 천호대로(천호사거리~강동 로데오거리)는 보행자 중심의 가로시설 도입, 국제수준의 명품도시 가로로 조성될 계획이다. ■ 문의 3707-8594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도시경관담당관) | ||
하이서울뉴스/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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