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대상 ‘논현동 의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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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9.07. 00:00
16일까지 옛 서울역사에서 전시 ‘제 25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논현동 의화빌딩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대상과 더불어 분야별 본상 및 장려상 수상자 등 총 25명을 선정·발표했다.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탁월해 건축문화 수준을 높이고, 도시미관 증진에 기여한 건축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ㆍ전시하는 행사로,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다. 대상인 ‘논현동 의화빌딩(7th Heaven Building)-설계: 류재은(시건축)’은 획일화된 상자형태가 아닌 우아한 외관의 사무실 건물로, 도시풍경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은 주거부문과 비주거 부문으로 나뉘어졌는데, 비주거 부문에는 ‘고려대 하나스퀘어-설계: 고광석(삼우)’가 선정됐다. 주차장 공간을 재개발해 학생생활의 중심공간을 새로 제공했고, 간결한 평면 안에서도 탁월한 공간조직이 부각된 것이 특징이다. 주거부문에는 ‘방배동주택- 설계: 김승회(경영위치)’가 선정됐는데, 공간조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리모델링부문에는 외피와 내장공사가 아닌, 근본적인 기능·공간 재배치를 통해 건물의 새로운 존재방식을 구현한 ‘동덕여대 학생회관- 설계: 이필훈(태두건축)’, 야간경관부문에는 국보 제1호로서 문화재의 위상과 고건축의 아름다운 입체감을 야간 경관으로 살린 ‘숭례문-설계: 정미(이온에스엘디)’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건축학술 부문에는 우리나라 의료복지시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서울시립대 이특구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고, 이밖에 장려상 19명 등 총 25명에게 ‘제25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이 수여된다. 서울특별시 건축상 심사위원장인 김진균 서울대 교수는 “화려하고 과장된 외관의 건물들은 주목을 끌지 못했고, 제약조건이 많은 환경의 건물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현상설계 부문’이 신설됐으나, 심사결과 수상작이 없는 것에 대해 “현실적 건축의 벽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대안을 현상설계 부문에서 찾아내 수상한다는 취지를 만족시킬 만한 작품을 아쉽게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상작품들은 16일까지 옛 서울역사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일(월) 개최된다. 이와 더불어 미래의 도시건축을 이끌어 갈 ‘전국 건축대학 작품전’(25개 대학 300여 작품), 그리고 ‘서울특별시 우수관리 건축공사장’도 함께 전시가 된다. 문의 ☎ 3707-8324 (서울시 주택국 건축과)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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