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가면 택시 잡아주는 사람...있다? 없다?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12.07. 00:00

수정일 2011.12.07. 00:00

조회 5,636

12월 평일 22시 ~ 다음 날 1시까지 강남역에서 택시 승차 지원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에서 심야에 택시 잡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강남역 일대일 것이다. 연말이라 사람 만날 일이 더욱 많아진 요즘, 밤에 어떻게 집에 돌아갈까 미리부터 머리가 아찔해지는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택시를 잡아주는 '택시승차지원단'의 특별한 서비스가 강남역 일대에서 12월 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택시승차지원단'의 활동 시간은 가장 택시 잡기가 어려운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강남역 북단의 지오다노 앞에 가면 노란색 조끼를 입고 승차장소에 5명, 차량대기장소에 4명으로 나뉘어 근무하는 '택시승차지원단' 안내원이 대기소에서 기다리던 택시를 불러 1:1로 매치시켜준다. 목적지가 가깝건 멀건 승차거부를 당할 일은 전혀 없다. 3m 높이의 시간제 택시승차대와 택시대기장소 배너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으니 찾기도 쉽다.

   
택시승차지원단 조끼  택시대기장소 배너 

'택시승차지원단'은 서울시와 서울개인택시조합, 브랜드콜사가 합동으로 머리를 짜낸 결과다. 운영총괄을 맡은 서울시에서는 브랜드콜사와 참여차량 및 참여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브랜드콜사는 상담원들을 통해 참여할 택시를 파악하고 강제로라도 우선 배차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신협조를 책임지기로 한 것. ‘택시승차지원단’에 참여하는 택시는 강남역 북단 이면도로 롯데캐슬과 서초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택시대기소에 우선 대기하고, 승차지원단의 안내에 따라 강남역 지오다노 앞으로 이동해 승객을 운송하게 된다. 참여한 개인택시에는 시내 운행시 1천원, 시계외 운행시 2천원 그리고 추가로 서울개인택시조합에서 2천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강남역을 비롯한 시내 주요지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주변에서 귀로영업을 하려는 경기·인천택시도 단속한다. 일부 서울택시가 ‘빈차 표시등’을 켠 상태로 주정차를 해 두고 상습적으로 승객을 골라 태우는 행위도 역시 강력 단속 대상이다. 아울러 강남역 일대를 시작으로 승차거부가 수시로 일어나는 시내 주요지역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주변의 노면표시를 황색점선에서 ‘황색실선’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택시를 세워두면 시간에 상관없이 주정차 위반으로 간주하고 강력히 단속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은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추운 밤거리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택시승차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택시 승차거부도 강력히 단속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승차지원 장소 : 강남역 북단 지오다노 앞,

택시 대기 장소 : ① 강남역 북단 롯데캐슬 앞, ② 서울서초초등학교 정문, ③ 서울서초초등학교 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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