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머무는 공간, 용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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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6.27. 00:00
시민기자 김기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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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지하철. 1974년 8월 서울~수원, 구로~인천, 청량리~성북, 서울역~청량리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된 이후 30여년이 흘렀다. 80년도 2호선 개통, 85년 3호선 개통 이후 현재 8호선까지 개통되었다. 그리고 지하철은 대중교통의 차원을 넘어 문화와 만남의 여행, 그리고 이벤트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지하철은 365일 여행을 할 수 있는 움직이는 여행지이기도하다. 지하철공사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 들어가면, 지하철 공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국철부터 8호선까지 각 역에 대한 풍부한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늘은 서울 지하철의 수많은 역 중에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이촌역을 통해 찾아갈 수 있는 여행지 ´용산공원´을 소개한다. 이촌역이 위치한 이촌동은 옛날부터 한강 가운데 섬마을을 이루고 살던 사람들이 큰 비만 오면 대피했기 때문에 이촌동((移村洞)으로 이름 지었다가 나중에 이촌동(二村洞)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용산공원’은 이촌역 2번출구로 나간다. 보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는 표시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그 표시를 따라 계속 직진 하다보면 국립중앙박물관 정문이 나오고 좀 더 걸으면 용산공원의 입구를 표시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용산공원에 들어가면 주차장,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용산공원은 호수와 제1광장, 동물사, 야외예식장, 태극기광장, 제2광장과 습지, 쉼터로 조성되어있다. ![]() 제 1광장과 제 2광장에는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정서를 위해 예술가의 조각물이 전시되어있고, 공원을 산책하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지압보도인 맨발공원과 음수대를 마련해 시민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름 모를 풀 등으로 이루어진 호수와 습지는 가족이 찾는 시민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용산공원을 처음 방문한 시민을 배려하는 초보자코스와 자주 방문하는 시민을 위한 숙련자 코스가 따로 마련되어있다. 용산공원의 특징은 햇살이 공원 전체에 투영된다는 점이다. 서울의 위치한 다른 공원처럼 넓거나 꽃, 나무 등 식물이 많지는 않지만 호수와 풀밭, 어린이가 놀 수 있는 공간 등 작지만 알찬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특히, 가족, 연인, 친구들과 따뜻한 햇살 속에서 탁 뜨인 풀밭에서 예술가의 조각품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벤치가 많은 공간도 있어 모임 장소 및 야외 웨딩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따뜻한 햇살이 있고 잠시라도 도시의 소음을 피해 조용한 산책을 하고 싶다면 지하철이 머무는 곳 ‘용산공원’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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