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환경의 소중함 가르쳐주세요!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8.12. 00:00

수정일 2011.08.12. 00:00

조회 2,311

기후변화코스(좌), 자원순환코스(우)

초등학생 체험프로그램 및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 마련

언젠가부터 외출할 때마다 우산을 챙기는 습관이 생겼다. 장마철이 아니지만, 갑작스레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기 때문. 적도와 극지방의 중간에 위치한 대한민국은 과거엔 뚜렷한 사계절로 8월말이 되면 여름의 기운이 점점 사라지던 곳이었지만, 이제 9월이 되어도 여름처럼 느껴지는 기후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시민 모두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해 바로 알고 대처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보고 총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1 하반기 시민환경교실」을 운영한다.

상·하반기와 여름·겨울방학으로 나뉘어 연 4회 운영되는 시민환경교실은 금년 상반기(′11. 4.18~ 7.16) 프로그램에 총 8천 78명이 참여하였고, 참여비율은 초등학생 93%, 중고등학생 4%, 일반인 3%로 나타났으며, 특히 기후변화 시대를 살아가야 할 꿈나무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이번에 마련된 「시민환경교실」은 초등학생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지속적으로 환경교육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인접시설과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월드컵공원 내 신재생에너지 체험과 녹색성장체험관 프로그램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자동차 대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는 학습효과를 겸하도록 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이 견학코스 및 관심분야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14개 테마견학코스를 마련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기상이변 원인 파악과 기후변화 대비법을 배우는, 「기후변화코스」

48년 만에 한반도를 강타한 6월 태풍 메아리의 원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코스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의 현상들의 원인을 알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는 체험 코스다.

프로그램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원인을 배우고 이에 대응하는 녹색기술·녹색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녹색성장 체험관 견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절약 대작전, 기후변화에 따른 달라지는 우리들의 먹거리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게 되는 기후변화의 결과를 통해 친환경 실천의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후변화코스

구분 운영일 시간 시설
전일반 수,목 09:00~16:00 ㆍ 녹색성장체험관(오전) → 청계천 또는 양재천(탄천)
수,목 " ㆍ 녹색성장체험관(오전) → 월드컵공원
수,목 " ㆍ 녹색성장체험관(오전) → 서울숲 또는 길동생태공원
반일반 09:00~13:00 ㆍ기후변화코스 견학 시설 중 1곳 방문

② 단순히 버려지는 것을 넘어 에너지로 탄생시켜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 「자원순환코스」

자원순환코스는 우리 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쓰레기가 소각되어 열에너지로 생성되는 과정 및 폐소형가전 및 폐휴대폰이 귀중한 금속자원으로 재탄생되고 일반 쓰레기가 다시 자원으로 순환되는 과정을 현장 견학을 통해 자원재사용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그 중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여기서 발생 하는 음식물 폐수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로, 쓰레기가 귀중한 자원이 되는 순환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자원순환코스

구분 운영일 시간 시설
전일반 월~금 09:00~16:00 ㆍ강남자원회수시설 → SR(서울자원)센터
" " ㆍ노원자원회수시설 →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
" " ㆍ양천자원회수시설 → 동대문환경자원센터

③ 깨끗한 물 만들기 과정을 경험하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 「아리수·물재생코스」

물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물부족현상이 점점 진행되어 가고 있는 지금 버리는 물 없이 오수도 재활용하는 정수시스템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향후 물 부족에 대비하여 가정, 식당,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수의 처리과정 및 수돗물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과학적인 정수과정과 처리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수질 분석기관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아리수의 깨끗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물재생센터에서 생활하수의 문제, 하수처리 과정, 환경오염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깨끗한 물 만들기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아리수·물재생코스

구분 운영일 시간 시설
전일반 월~금 09:00~16:00 ㆍ뚝도아리수 정수센터 → 중랑물재생센터
" " ㆍ구의아리수 정수센터 → 탄천물재생센터
" " ㆍ영등포아리수 정수센터 → 서남물재생센터
반일반 09:00~13:00 ㆍ수도박물관

김영성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은 “시민환경교실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1년 『하반기 시민환경교실』 신청방법≫

#기후변화 #시민환경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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