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알면 우리 역사가 보인다

admin

발행일 2007.06.05. 00:00

수정일 2007.06.05. 00:00

조회 1,452



시민기자 김대진



청계천 문화관 3층 대강당. 청계천 아카데미 교육을 시작한지 벌써 4주째다. 이제 중간이 지났지만 갈수록 더욱 더 재미가 있다. 청계천을 알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새로이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궁의 서북쪽, 백운동의 작은 샘에서 솟아나온 물이 백악, 인왕, 목면, 매봉 등의 여러 물줄기를 모으면서 옛 서울의 한복판을 가로지른 이 작은 하천이 청계천이었다.

오간수교는 무엇을 뜻하는가, 조선시대 들어 북촌, 남촌, 중촌으로 나누어진 청계천의 사람들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중인계층의 문화와 역사, 일제시대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게 된다.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청계천 아카데미 강의가 있는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이곳의 수강생들은 약 80명. 적다면 적은 수지만, 누구보다도 청계천을 사랑하기에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자 하는 눈빛이 무섭도록 초롱초롱하다.

전문 지식을 가지고 강의를 하는 강사들은 아마 우리의 선조들이 수많은 왜구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의 문화를 보존하려 했듯이, 잊혀져가는 우리의 진실을 전파 하고자 열성을 가지고 강의를 해주었다.

이렇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남은 시간 열심히 수강해서 이곳 청계천을 찾아오는 수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청계천의 역사,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서울을 바로 알리는 행복의 전파자가 되고 싶다.

지난 번 정옥자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의 강의도 감동적이었는데, 벌써부터 최완수 간송미술관 한국민족 미술연구소 연구실장의 강의가 기다려진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