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한 바퀴 돌면 먼지가 폴폴?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5.27. 00:00
「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통해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문제와 공기질 개선
서울시가 아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계절을 맞아 ‘먼지 없는 학교운동장’ 만들기에 나선다. 잔디운동장, 우레탄운동장은 먼지 발생에 염려 없지만, 마사토 운동장의 경우 10년 이상 노후할 경우 학생들이 뛰어다니며 발생하는 먼지가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어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주변 마을 민원도 늘어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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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장 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이란 이름 아래 시행되는 이번 계획은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후한 마사토로 된 학교 운동장에 ▴주기적인 물뿌리기, ▴먼지억제제 살포 지원, ▴스프링클러 설치, ▴잔디 운동장 조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사토 노후도 심한 5개 초교에 먼지억제제 시범 살포, 향후 대상 학교 늘려
우선 먼지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사토 노후도가 심한 초등학교 5곳을 선정, 먼지억제제를 시범 살포해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해당 학교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는 마사토 노후도가 심한 운동장은 물 뿌리기 보다는 먼지억제제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초등 5개교를 선정, 이미 1차(5월14일, 3개교) 실시를 했으며, 이후 2차(5월 28~29일, 2개교)실시를 계획 중이다.
또한, 먼지억제제(△염화칼슘 20% 희석용액, △염화마그네슘 58% 희석 용액)살포 후 주기적으로 먼지발생 농도를 측정하고, 효과를 분석해 점차 늘려갈 계획도 마련 중이다.
먼지발생 저감 위해 마사토 학교운동장 1,065곳에 주기적으로 물 뿌리기 실시
이와 함께, 서울시내 마사토 학교운동장이 있는 1,065 개교에 자치구 물청소차를 지원해 물 뿌리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미 교육청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자치구와 협조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학교 내 보유하고 있는 살수장비 등을 이용해 학교 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자율적으로 주 1회 이상 수시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요청했다.
추가적으로 노후한 마사토 학교운동장 930개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계획이며, 전 자치구와 함께 봄철(5월~6월) 황사가 많은 계절과 가을철(9월~11월) 건조기, 그리고 미세먼지 농도가 100㎍/㎥이상 심할 경우에 대해 주 1회 이상 물청소차로 학교운동장에 물 뿌리기를 실시하는 등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호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생활환경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학교운동장 공기질 개선 대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운동장 대기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의 : 생활환경과 ☎ 02)2115-7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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