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충전 버스

admin

발행일 2007.04.30. 00:00

수정일 2007.04.30. 00:00

조회 1,549



시민기자 최점용




서울시가 마련한 문화충전의 장, 세종문화회관의 ‘2007 서울시민 문화충전 천원의 행복’ 세 번째 공연에 다녀왔다.

이번 공연은 ‘쉘 위 댄스-고전에서 컨템포러리까지’라는 제목으로 고전무용에서 현대무용까지 총망라한 장르였다. 딸아이의 어린 시절 학예회 수준의 전통 발레나 텔레비전의 문화 소식에서나 겨우 몇 초 정도 보아온 고전 발레와 현대무용에 졸지나 않을까 우려를 했다.

오늘도 가족단위의 관객이 많아 상상누리단의 일원인 나로서는 민선4기 창의시정 정책실현의 동참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되는 뿌듯한 마음으로 입장을 했다. 막이 오르자 방송인 진양혜씨의 “천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내버스 요금 가격으로 볼 수 있는 이 공연이야말로 천원으로 할 수 있는 큰 기쁨임을 느꼈다.

서울시 무용단의 ‘우리의 춤을 찾아서’란 승무와 바라춤은 우리 전통의 춤사위를 보여준 잔잔함의 느낌이였고, 에피소드에서 국악과 탭댄스로 보여준 새로운 시도에 박수가 이어졌다. 김선희 발레단의 ‘봄과 사랑의 파드되’란 테마의 전통 발레는 우아하고 환상적인 장면이였다.

춤을 위한 탱고 서울발레시어터의 ‘컨템포러리 무용과의 만남’이란 주제와 ‘자유와 일탈, 셸 위 댄스’란 주제의 LDP무용단과 서울발레시어터의 현대무용을 감상했다. 특히 LDP무용단의 노코멘트(No Comment)는 남성들만으로 구성된 역동적이고 연극적요소를 가미한 현대인의 고뇌를 춤으로 표현했다. 공연 후, 시민들의 행복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행복충전과 시민만족이 더 많은 시민에게 전파되길 기대하며 ‘천원의 행복’이란 거대한 문화버스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내렸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