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군사 열병의식

admin

발행일 2007.04.27. 00:00

수정일 2007.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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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군례 대열의식 재현

2007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막이 오른 가운데, 28일(토)과 29일(일), 숭례문~서울광장 구간에서 조선시대 거행되었던 군례 대열의식이 재현된다.

숭례문을 출발해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이 행사는 18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전통군사 퍼레이드다. 위엄과 제식을 갖춘 기수단을 선두로 해서 갑옷을 입은 보군, 의장기와 의장물, 고취대, 그리고 왕을 상징하는 황용기를 앞세우고 왕, 병조판서 및 장수들이 여섯 필의 말을 타고 왕을 호위한다. 이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재현하는 행사로, 1200만명 해외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고 서울을 랜드마크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광장에서는 깃발과 악기소리에 의한 신호로 군사들의 진법변형 훈련도 재현된다. 4통 변위장사도, 4통 변위학위도, 4통 변위각월도, 4통 변위언월도 등 전통군사들의 훈련모습을 선보이고, 왕을 호위한 장수들이 짚단과 대나무를 자르는 진검베기 시연도 있다. 행사가 끝나면 왕은 덕수궁으로 환궁하며, 환궁시에 사용하는 왕의 어가는 이번 행사를 위하여 특별히 화려하고 위엄 있는 어가를 준비했다.

군례 대열의식은 군사사열인 교열(敎閱) 가운데 국왕의 참관하에 행하는 습진(習陣)을 말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기동훈련과 비슷하다. 현재 서울을 방위하고 있는 군부대 장병들이 조선시대 수도방위를 담당했던 중앙군의 군례의식에 참여해 대열의식을 진행하는 전통 군례행사이다.

서울시는 이 행사에 대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호응도를 파악한 후, 앞으로 정례행사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문의 2171-2592 (서울시 문화재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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