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서울타워
admin
발행일 2007.04.05. 00:00
시민기자 김기영 | |
거친 파도와 어둠을 뚫고 힘겹게 바다를 향해하는 한 척의 배가 있다. 선장은 이대로 가면 배가 바다에 가라앉을 것 같은 예감으로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 때, 저 멀리서 작은 불빛이 보인다. 선장은 이제 살았다며 두려움이 이내 사라진다. 그 작은 불빛은 섬의 등대에서 보내는 희망의 빛이었다. 서울 도심의 밤에도 그런 빛이 있다. 서울 시민과 늘 함께 해온 남산에 있는 ´N서울타워´ 가 그것이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며 추억을 만들었던 ´남산´. 남산의 서울 타워가 최근 새롭게 단장해 서울 시민과 남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명소로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서울 도심의 중간에 위치한 남산은 서울에 사는 시민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장소다. 또한 남산의 꼭대기에서는 서울 도심이 한 눈에 보인다. 서울 타워는 1972년 완공되어 방송국 송신탑으로 송신탑과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 외에 식물원과 녹지대, 안중근의사 기념관, 남산도서관, 퇴계 이황과 다산 정약용의 동상이 있다. 그리고 회현동 쪽 순환도로변에는 팔각정과 연결되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을 향해 올라가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산은 연인들에게 추천하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자동차로 드라이브하기도 좋은 코스이며, 걸어서도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또한 걸어서 남산을 향해 걷다보면 이국적인 음식점과 아름다운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다시 꾸며진 서울 타워도 예전의 서울 타워와는 사뭇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름도 ´N서울타워´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전망대와 매점 정도만 있었는데, 새로 문을 연 ´N서울타워´의 지하 1층에는 전문 미디어 공간, 카페테리아, 복합 문화예술공간, 전망대 엘리베이터가 있다. 1층에는 한국 전통음식점과 선물가게, 야외펍, 푸드코트와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이 있다. 2층에는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카페와 바, 그리고 문화공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휴식공간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는 루프테라스가 있다. 3층에는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첨단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 5층에는 서양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이뿐이 아니다. 작년에는 MBC드라마 ‘어느 멋진 날’의 촬영과 올 해 SBS드라마 ‘마녀유희’의 촬영이 N서울타워에서 있었다. 그리고 하이서울 페스티벌 전야제의 불꽃쇼가 펼쳐져 서울의 밤하늘을 환하고 아름답게 수놓기도 했다. 10년 후, 20년 후에 남산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지금처럼 아름다운 휴식 공간이며, 서울의 빛으로 남길 기대해본다.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