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복제늑대

admin

발행일 2007.03.29. 00:00

수정일 2007.03.29. 00:00

조회 995


30일(금) 10시부터 … 한국토종동물사 특별전시장 마련

오늘(30일) 세계최초 복제늑대가 일반인들에게 첫 공개된다.
복제늑대는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서울대공원의 한국늑대 ‘누리(5살)’의 체세포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클로닝 앤드 스템셀스(Cloning and Stem Cell / 복제와 줄기세포)’ 학술지 2007년 3월호에 게재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복제늑대의 이름은 ‘스눌피’와 ‘스눌프’. 서울대의 영문 약자(SNU)와 늑대를 뜻하는 영어 단어(wolf)를 합쳐 만들어졌다. 스눌프와 스눌피는 2005년 10월 18일 및 동년 10월 26일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으며, 태어날 당시 체중은 430 및 530g이었으나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체중은 20㎏ 정도. 서울대공원에는 지난 26일 들여왔다.

한국늑대는 환경부에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 토종동물로 남한의 야생에서는 지난 1980년 경북 문경에서 잡힌 것이 마지막이었으며, 1960년대 경북 영주에서 잡힌 늑대가 1996년 서울대공원에서 죽은 이후 우리나라 토종늑대의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이나 중국에서 새로이 늑대를 들여옴으로써 현재 서울대공원에서는 13마리의 늑대가 번식 사육돼 왔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늑대가 아닌 실험견 대리모의 자궁에 복제 수정란을 착상시켜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로써 희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복원 가능성이 한 걸음 앞당겨 졌다.

서울대공원 복제늑대 특별전시장에는 ‘한눈으로 살펴보는 늑대의 복제과정과 배아과정’, ‘늑대복제 실험 도구전’, ‘고양이,늑대,호랑이 등 개과동물과 고양이과 동물의 울음소리 체험’, ‘늑대의 털 직접 만져보기’ 등 복제늑대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홍보관이 마련된다.

대공원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기간 시한은 없으며, 관람객들은 30일 이후 언제든 복제늑대를 만날 수 있다.

문의 :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02-500-7240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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