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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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3.06. 00:00
시민기자 박태규 | |
흥선대원군 이하응(1820~1898)과 그의 아들 고종, 고종의 손자인 흥영군 이우(1912~1945)까지 운현궁에 살았던 대한제국 황실 4대의 초상화를 한 자리에 모은 전시가 4월1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흥선대원권과 운현궁 사람들’ 특별전에 나오는 초상화는 모두 12점. 19세기 후반 조선 최고의 어진(御眞, 임금의 초상) 화가로 이름을 날린 이한철을 비롯, 유숙, 이창옥, 채용신, 김은호 등 어진화가의 작품이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고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었고, 그 후손들이 대대로 살면서 왕조의 쇄락과 망국의 어둠을 지켜본 공간이라 생각된다. 이조시대 각종 역사적인 사료들을 지켜보며 탁상공론식 당파싸움으로 문명의 지식사회로의 발전된 세계에 눈을 돌리지 못한 채 쇄국정책을 펼쳐 온 이조말엽의 조선시대를 답습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면서 함께 간 친구와 기념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겼다. 인근에는 덕수궁, 경희궁터로 이동하는 길이 연결되어 있고, 인왕산 등으로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앞으로 이런 관광코스를 더 개발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만끽하며 내ㆍ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역사의 거리로 탈바꿈되기를 기대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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