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모양의 버스손잡이, 서울시 디자인개념 도입
admin
발행일 2007.02.22. 00:00
달라지는 버스 손잡이, 김치축제의 세계화 등 7건 정책화 서울시는 지난 22일(목) 10시,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시민들의 상상제안을 정책화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를 개최했다.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실현회의에는 지난 두 달 동안 천만상상 오아시스(www.seouloasis.net)를 통해 접수된 1천815건의 시민제안 중 실무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회의 결과, 둥근 W모양의 버스 손잡이, 김치축제의 세계화,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한강 명소로 조성, 버스 막차 안내 등 7개 시민제안을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3차 실현회의는 상상제안자, 네티즌으로 구성된 상상누리단,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시장단, 관련 실ㆍ국ㆍ본부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과보고에 앞서 “시민 아이디어가 시스템으로 정착되는 것이 뜻 깊다”며, “시민 거버넌스의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택된 7개 시민제안 중 최송이(여·24세)씨가 제안한 ‘둥근 W모양의 버스 손잡이’는 복잡한 버스 안에서 두 명이 하나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버스 손잡이에도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버스 내부의 분위기, 나아가서는 서울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치축제의 세계화’ 제안은 김치를 통해 우리의 전통 먹거리를 알리고, 이를 고궁이나 북촌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김치를 포함한 음식축제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막차 출발여부 확인한다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안도 있었다. 늦은 시간 버스 이용 고객에게 막차 출발 여부를 알려주자는 ‘버스 막차 안내’ 제안은 현재 ARS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오는 6월 10개 정류장에서 시범 실시하는 BIS를 통해 버스 막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동우 강동구청장이 제안한 ‘광진교를 걷고 싶은 다리 한강 명소로 조성’은 우선 주말 차 없는 다리로 시범실시 한 후, 교통량 분석 등을 통해 차로를 줄이고 걷고 싶은 다리를 조성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을지로6가 훈련원공원 스케이드보드 파크’와 ‘외국인 벼룩시장 운영’ 제안은 변경 추진하고, ‘지하철 환기구 및 건물 냉각탑에 공기정화시설 설치’ 제안은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광장 지하광장 조성’ 제안은 장기 검토, ‘지하철 다인승 환승’ 제안은 예산대비 효과가 미미해 실현 부적절로 분류됐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1차 실현회의 안건 중 청계천에 ‘청혼의 벽’ 만들기는 원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철 교통카드 기부시스템ㆍ한강변에 두드리는 장소 설치 등은 시범추진 되고 있다. 확대추진되고 있는 ‘옥의 티를 찾아라’는 지난 1월17일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란에 ‘서울의 자랑/옥의 티’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를 개시, 한 달 동안 41개의 글과 사진 등이 게시되고 4천41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범추진 중인 지하철 교통카드 기부시스템은 공공기관과 지하철역 등 15곳에서 12월 한 달 동안 100만원에 육박하는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2월에 개최된 2차 실현회의 안건 중 도서관 네트워크 확대, 전통문양 설문엽서를 제작해 입국 시 공항에서 배포하는 안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 문의 ☎ 731-6112 (서울시 홍보담당관실) | ||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