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admin

발행일 2010.02.18. 00:00

수정일 2010.02.18. 00:00

조회 2,922

이제 겨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매섭던 추위도 한풀 꺾이고 있다. 그러나 겨울의 끝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주로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황토고원, 타클라마칸사막, 커얼친사막 등에서 날아오는데, 80년대에는 1년에 3.9일 정도 발생하였으나 90년대에는 7.7일, 2000년대에는 연평균 12일 정도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봄철뿐 아니라 9월, 10월, 12월에도 황사가 찾아와 언제든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 하이서울뉴스에서 황사 발생시 필요한 정보를 알아봤다.

황사 경보 문자로 확인하세요

현재 황사주의보는 미세먼지농도가 시간평균 400㎍/㎥이상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는 미세먼지농도가 시간평균 800㎍/㎥이상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러한 정보를 미리 알고 싶다면, 황사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서울시는 호흡기 환자 등 황사 취약 계층을 상대로 황사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지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대기환경정보센터(cleanair.seoul.go.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 10만 명의 회원이 혜택을 보고 있다.

믿을 만한 황사 정보 어디 있을까?

황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기상청 (www.kma.go.kr), 또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http://cleanair.seoul.go.kr)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서울 대기오염에 대한 실시간 정보와 함께 황사정보, 예·경보, 행동요령, 기상정보, 대기오염측정소, 기후관측시스템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번 없이 131(지역 기상정보 : 지역번호 + 131)을 누르거나, 기상청(02-2181-0669~70)으로 전화해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황사가 왔을 때 대처법은?

일단, 가정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긴소매 의복을 착용한다. 또,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해야 하며, 황사 후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실내공기를 환기시키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사용한다. 아울러 황사 이후 감기·안질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느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증세가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 서울시, 황사재난관리 종합대책 시행

한편, 서울시는 18일,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황사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기상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황사 이동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또, 황사에 노출되기 쉬운 노상음식점과 학교 주변 음식점을 사전 계도하고, 황사 예·경보시 이를 알려 음식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 지하상가 등의 환기 설비를 설치·개선하고, 오염 가중현상을 막기 위하여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작업중지, 배출업소 조업중지, 자동차 운행자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황사가 발생하면 소방차량과 소방 인력은 물론 모든 청소장비를 동원해 버스정류장과 방음벽, 가로수에 대한 물청소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하급수전 60곳과 소화전 550곳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올 8월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 지원과 동북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황사예방 및 피해 방지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하이서울뉴스/조선기

#황사 #황사경보문자 #황사재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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