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겨울숲속 여행 떠나볼까

admin

발행일 2006.12.20. 00:00

수정일 2006.12.20. 00:00

조회 1,680


목련의 겨울눈 관찰하기, 겨울숲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왼쪽부터)

전문가와 등산하며 자연생태·문화 등 배워

호젓한 자연의 정취를 느끼기에 그만인 겨울산으로 가족들과 함께 숲속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가가 들려주는 신비한 자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산길을 걷다보면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샘솟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울 근교의 3개 산에서 ‘겨울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 청계산, 서울대공원에서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되는 겨울숲속여행 프로그램의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san.seoul.go.kr)를 통해 22일(금)부터 접수를 받는다. 전화신청은 아래 표에 있는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주말마다 2시간가량 전문가와 함께 산을 등산하면서 자연 생태와 역사,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17개산에서 총 344회 운영해 1만9천169명의 시민들이 참여해왔다.

방학 맞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현장학습 기회

‘겨울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그동안 숲속여행에 참여해 본 시민들이 봄부터 가을까지의 산도 좋지만 겨울 산도 이에 못지않으니 겨울에도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따라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산 중턱에 모여앉아 나무의 겨우살이 생태와 숲을 찾아온 철새, 텃새들의 겨울나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바람 소리, 나뭇잎 소리, 산새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눈 내린 다음에는 응달진 나뭇잎에 남겨진 눈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며 눈의 입자를 관찰하거나, 떨어진 나뭇잎의 다양한 종류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색다른 현장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에는 보온물병, 장갑 등을 준비하고 겨울철 야외활동에 적합한 복장으로 나오는 것이 좋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산별로 45~60명 정도 신청을 받아 15~20명 단위의 소그룹별로 전문가의 진행에 따라 운영된다.

산별 운영방안

산별 운영방안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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