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연타석 홈런~!
admin
발행일 2009.12.21. 00:00
서울메트로, 김포 경전철에 이어 부산-김해 경전철까지 연이은 성공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신교통 사업 진출을 위한 서울메트로의 노력이 최근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21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부산-김해 경전철의 관리 및 운영 위수탁 계약을 BGL(Busan Gimhae Light rail transit, 부산-김해경전철 주식회사)측과 12월 28일 최종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11일 김포 경전철 건설사업 관리자 선정(계약)에 연이은 쾌거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동까지 총 연장 23.9km에 21역으로 건설되며 2량 1편성의 무인 경량전철로 운행된다. 이 사업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서부산권과 김해지역간의 교통수요에 대비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992년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지정되어 민간투자사업으로 BGL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경전철 사업이다. 2006년에 착공을 한 후, 2011년 4월 개통을 예정으로 건설 중이다. 현재 공정은 90% 수준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3월 O&M 컨설팅 계약을 따내며 이 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당시 입찰에는 글로벌 다국적기업인 프랑스 비올리아사도 뛰어들었으나 치열한 경쟁 끝에 서울메트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6개월간 운영 및 유지보수 기본계획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검토 등 기술자문 컨설팅을 하면서 BGL측으로부터 경전철의 운영능력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부산교통공사-김해시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번 부산-김해 경전철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분은 각각 70%, 20%, 10%이며 운영인력은 123명으로 계획하고 있어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은 영업km당 5.1명으로 현재 km당 운영 인력이 최소인 서울 9호선(24명) 보다도 약 1/5 수준으로 가장 효율적인 운영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는 운영 및 유지보수, 열차운행, 역무관리, 안전ㆍ방재, 전동차 정비ㆍ보수, 역사, 선로 및 차량기지시설물 유지보수, 기타 청소 등을 맡게 되며, 기타 사업시행자의 운수ㆍ부대수입 등 마케팅업무의 지원 역할도 하게 되는데 이중 차량정비, 청소 등은 아웃소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연내 계약이 체결되면 시운전 및 성능 등 사전 운영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개통이 되는 2011년 4월까지 전동차 초도편성 반입 및 본선 시운전, 기타 신호, 통신, 전자, 관제, 안전 등 운영 및 관리 전반에 대한 완벽한 준비를 통해 부산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최첨단 교통수단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국내최초의 지하철 서울메트로, 전국지하철 수송인원 최고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 국내 최초의 지하철로 출발하면서 35년간의 오랜 운영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지하철 건설경험까지 갖추었다는 커다란 강점이 있다. 더구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시작한 후발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비해 수동에서 자동에 이르기 까지 모든 단계에 경험이 축적되어 있고, 중량전철로 10량을 1편성으로 운행 하면서 단일 노선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일 약 200만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는 2호선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서울메트로가 가진 큰 강점이다.
또한 개통초기부터 운영되어온 낙후된 신호시스템을 서울메트로의 기술력과 국내신호설비 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산화를 이루어 내면서 신호시스템 분야의 오랜 외국기술 종속의 굴레를 벗고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특히 2호선 신호시스템 개량사업(ATS ⇒ ATO)은 열차운행 중단없이 신ㆍ구 시스템 병행운영으로 60.2km에 산재된 시스템을 전면 개량한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초의 사례를 남기게 되었다. 이것은 국내 신호 설비의 우수성과 서울메트로의 축적된 기술력이 바탕이 되었으며 국내 철도신호 기술발전의 방향타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개선, 국내외 기관 및 연구단체 등과 MOU체결로 철도사업 진출 위한 기반조성 서울메트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신교통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국내 도시철도 운영 기관 중 가장 발빠른 움직임으로 국내외 철도사업에 눈을 돌린 것이다. 먼저 승객수송 등에 한정되어 있는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서 틀을 벗어나 사업확대를 위한 법과 제도 등의 정비에 나섰다. 관련법령, 조례, 정관을 개정하는 한편 한국엔지니어링 진흥협회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해외건설업 신고도 완료해 국내 철도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신교통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도 신설ㆍ개편했다. 2008년 11월에는 혁신 추진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세계적인 철도기술연구를 위해 기술연구소, 해외철도사업 및 국내외 신교통 사업추진을 위해 철도사업단, 미래친환경 사업개발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사업개발단 등을 새로이 발족하였다. 특히 철도사업단은 직종ㆍ직렬 구분없이 60명의 직원으로 구성해 사업 수주별로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신교통사업 전반을 주도해가고 있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외 기관 및 연구단체, 대학 등과 MOU를 맺으며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나갔다. 한국 철도대학, 산업대학교, 철도기술연구원 등 산학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RATP(프랑스), VNRA(베트남), MTR(홍콩) 등 해외 철도 운영기관 등과 올해까지 40건에 이르는 MOU를 맺으며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서울메트로의 파트너협약(MOU) 체결 현황 기술력 향상을 위한 신교통 전문가 등 인재양성에도 전념하고 있다. 서울산업대학교에 신교통사업 및 SE(System Engineering)과정을 개설하고 신교통사업의 정책 및 사례와 시스템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인터페이스 관리, 효과분석 등을 집중 교육받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교육 과정(PM과정, PE과정, 경전철전문가 및 철도 SE과정)을 개설 총 63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였으며 현재도 전문가 양성교육은 계속이어지고 있다. 신교통 분야인 경전철은 전 세계적으로 120여개 노선이 시스템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78개 노선 (구상/계획/설계/협상 등)이 계획 중으로 이중 8개 노선이 착공 및 운영 준비 중에 있다. 서울메트로는 35년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역량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선점이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006년 난곡의 GRT(Guided Rapid Transit, 유도고속차량)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운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의정부 경전철 O&M컨설팅 수주를 하기도 했다. 2008년 4월 부산-김해 경전철의 O&M컨설팅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에는 수도권 고속직행 철도건설 기술자문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이어서 4월에는 강원도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등 기술 컨설팅을 수주해 시행하는 등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해외 철도시장 진출 가능성 열며, 철도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2007년 10월 태국 대중교통공사와 방콕지하철 건설을,‘08년 5월에는 베트남 정부와 하노이 지하철 5호선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blue-line(27km), UAE 아브다비 스터디 프로젝트(교통망 설계구축사업) 등의 입찰에 참여하였고, 인도 하이데라바드 메트로 프로젝트, 베트남 하노이시 5호선, 라오스 비엔티엔시 등 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최근 막대한 규모의 철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브라질을 방문해 상파울로와 리우데자네이루 메트로와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기술교류 및 운영에 관한 상호협 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중남미 시장의 진출에도 물꼬를 텄다. 브라질은 정부 주도로 지하철 노선 추가 건설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향후 중남미 철도시장에 서울메트로의 기술력을 수출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개통 35주년을 맞으며 고객행복을 창조하는 도시교통 글로벌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메트로는 비전 완성기인 12년 후 시장 주도단계에 대하여 신규사업(비운수 수익)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총매출을 현재 매출의 3배 수준인 약 3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서울메트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21세기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서울메트로만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향후 국내외 철도시장에서 커다란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건설 및 운영관리에서 복합적인 기술이 필요한 철도사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내기 때문이다. 수익증대는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국익의 증대에서 톡톡히 기여한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서울메트로는 앞으로도 신교통 사업의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의 : 서울메트로 철도사업단 ☎ 02)6110-5826 하이서울뉴스/박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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