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고 가격 알뜰한 착한 가게가 온다!

시민리포터 오현지

발행일 2013.03.07. 00:00

수정일 2013.03.07. 00:00

조회 4,222

[서울톡톡] 지난 2월 28일(목) 굿윌스토어 도봉점(도봉동 636-16)이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복지법인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www.goodwilldobong.org)는 지상 1~2층을 합쳐 1,399㎡를 자랑하는 거대한 규모다.

굿윌스토어 도봉점의 개장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굿윌은 이미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큰 비영리기관이며 전 세계에 약 2,500개 이상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1년 매출액은 무려 4조원이 넘는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에드거 헬름 목사가 기증받은 물건을 가난한 이민자에게 나눠주면서 시작됐고, 지금은 기증받은 물건을 수리해 싸게 팔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굿윌의 기본정신에 따라 굿윌스토어 도봉점은 장애인직원 31명, 비장애인직원 8명을 고용하고 있다. 2015년까지 장애인직원 39명, 어르신직원 22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취급품목도 우수하다. 의료, 신발, 가방, 도자기류, 인테리어 소품, 책, 완구, 문구, 소형가전 등 총 2만 개의 품목을 만날 수 있다.

요즘처럼 물가가 올라가는 실정에 굿윌스토어에서는 겨우 몇 천원이면 근사한 물건을 살 수 있다. 기증받은 물품을 깨끗이 관리해 판매하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의류를 사이즈와 색상 별로 구분한 것도 이색적이다. 기증받은 옷을 어수선하게 배치하지 않고 사이즈 별로 옷을 구분했다. 옷을 쉽게 살 수 있도록, 각 옷마다 사이즈를 측정해 탭을 붙였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 옷을 고를 수 있다.

또한 카페 파구스를 운영해 방문자에게 맛있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카페 파구스에서 일하는 직원은 장애인으로, 그동안 철저히 교육받아 손님에게 친절히 대하고 있다. 커피 맛도 뛰어나며 쿠키, 빵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특별코너에는 대기업이 기증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수익금은 굿윌스토어 운영에 쓰인다.

굿윌스토어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많은 사회적기업, 복지재단 등이 있다. 서로의 개성에 맞게 후원금을 모으고 좋은 곳에 사용하고 있다. 기부와 나눔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 또는 필요 없는 물건이 기부 문화로 만나면 서울시는 더욱 따뜻해질 것이다.

문의 : 굿윌스토어 도봉점 02)6910-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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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스토어 #도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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