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민 해결은 교사도 부모도 아닌 또래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5.15.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올해부터 친구가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또래상담사업'을 서울시내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5월부터 384개 서울시 모든 중학교와 12개 고등학교를 합친 총 396개 학교에서 학교당 5명씩 모두 1,980명의 학생들을 '또래상담친구'로 육성하게 된다.
우선 서울시 21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주관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내 396개 학교의 전문상담교사 704명을 대상으로 이틀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받은 해당 교사들이 각 학교로 돌아가 선정된 5명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
이 때 실시하는 또래상담교육 프로그램은 친한 친구 되기, 친구에게 다가가기, 대화하는 친구 되기, 대화 잘 이끌어가기, 도움 주는 대화 배우기, 학교폭력상담, 상담전문기관 연계 방법 등 본격적인 상담활동을 위해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래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각 학교의 5명 청소년들은 또래상담 지도교사와 함께 어려움을 호소하는 친구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찾으며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고, 위기에 빠진 청소년은 교사나 상담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학교폭력은 가해자의 보복과 피해자의 신상 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조기에 발굴하는 것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상국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이번 또래상담사업을 통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항상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겠다"며 "또래 간의 원활한 소통과 서로 돕는 문화를 확산시켜 학급 내 갈등과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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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여성가족정책실 아동청소년담당관 02) 6360-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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