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대중교통이 만나면?

admin

발행일 2009.06.17. 00:00

수정일 2009.06.17. 00:00

조회 1,676

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슛게임, 스파크게임, 가족 릴레이 등 펼쳐

주말 경기를 관람하러 축구장이나 야구장에 갈 때마다 한바탕 난리통을 겪지는 않는가? 승용차를 몰고 나온 관람객들이 너도나도 불법 주차를 하는 바람에 경기장 일대는 물론 반경 몇 키로 안의 도로들까지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곤 하는 게 우리의 현실. 모두가 즐기자고 나온 스포츠 관람길, 좀더 쾌적한 나들이 문화를 만들 수는 없을까?

그래서 FC서울이 나섰다! FC서울의 홈경기(대 제주유나이티드)가 있는 오는 6월 20일은 ‘서울시민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지정됐다. 이 날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는 FC서울 서포터즈,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중교통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먼저, 교통카드를 소지한 시민들을 위한 3종 게임 세트가 흥미롭다. 대중교통과 승용차가 표시된 자석 다트 게임, 지하철 6호선을 형상화한 스파크 게임, 미니축구대 슛 게임에 삼삼오오 참여하면서 축구응원전에 대비해 몸풀기도 하고 친목도 다져본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라면 친환경 종이로 만들어진 서울시 버스, FC서울 구단 버스, 지하철 모형을 제작하여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것도 좋을 듯.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꼬마버스 타요’나 FC서울 로고를 이용한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FC서울 팬들이라면 FC서울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경기 명장면 전시회도 지나치지 마실 것. 사진에는 선수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약속하는 서약 신청 부스도 마련된다.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향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신청하면 나의 서약서가 서약트리에 부착돼 뜻을 같이 하는 다른 시민들의 서약서와 함께 전시된다.

‘서울시민 대중교통 이용의 날’답게 이번 경기의 시축을 맡은 주인공에는 평소 행정안전부 자전거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친환경교통 이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탤런트 박은혜씨가 선정됐다. 하프타임 이벤트도 특색 있다. FC서울에서 초청한 대중교통 모범운전자 및 일반시민 참여자들이 버스와 지하철 모형을 타고 시청역, 월드컵경기장역 형상의 제작물을 돌아오는 가족 릴레이 경기가 진행된다.

문의 :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담당관 ☎ 02) 6321-4284

하이서울뉴스/조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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