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더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admin

발행일 2009.05.19. 00:00

수정일 2009.05.19. 00:00

조회 1,345

'버스를 타도 약속을 지킬 수 있다!' 요즘 달라진 서울시민들의 모습이다. 예전엔 붐비는 도로 때문에 버스를 타면 도착시간을 가늠할 수 없었던 게 사실. 하지만 최근 서울 곳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시민들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버스를 이용한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고, 버스를 타도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주변에 학원과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많은 노량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앞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노량진로, 24시간 전일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5월 23일(토) 첫차부터 노량진로를 지나는 버스들은 24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노량진로는 주변이 학원·상업·업무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혼잡하고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저탄소 녹색성장과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앙차로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주말 노량진로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노량진로는 이미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고 있는 시흥대로와 한강로를 연결하는 주요간선도로로, 대방역에서부터 한강대교에 이르는 2.8km 구간이다. 노량진로 중앙차로가 개통되면 안양시계에서 서울의 도심인 서울역까지 총 13.4km 구간이 중앙버스차로로 이어지게 된다.

노량진로에는 양방향 5개 지점에 9개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는데, 중앙정류소의 위치는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 편의, 보행 동선 등 접근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 속도가 빨라지는 등 버스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하철 9호선과의 연계성이 좋아지면서 버스 이용 승객이 10퍼센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보행환경 개선 등 교통체계도 개선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노량진로 주변 지역의 교통체계도 다양하게 개선된다.
우선, 주요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노량진역 앞 교차로와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붐비는 수산시장 앞에 중앙정류소와 횡단보도가 신설된다. 그리고 도시 미관과 보행환경을 크게 저해했던 정진학원 앞 등 세 곳의 보도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 노량진로의 보행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의 접근 편의를 위해 노량진소방소 앞에 교차로를 신설해 우회도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도 개선했다.

이처럼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인한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개통 초기엔 다소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처음 이용하는 시민고객들은 버스를 타기 전 가로변에 설치돼 있는 안내 입간판이나 정류소의 노선도를 확인하고 이용해줄 것을 서울시는 당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량진로 중앙차로 구간 중에서 한강대교 남단과 대방역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서 U턴이 금지되기 때문에 시민고객들은 사전에 우회로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문의 : 도시교통본부 도로교통시설담당관 ☎ 02) 3707-8172

하이서울뉴스/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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