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한강 우리 손으로

admin

발행일 2009.04.21. 00:00

수정일 2009.04.21. 00:00

조회 2,180



시민기자 전흥진




대규모 자원봉사 실천의 날인 ‘서울볼런티어 액션데이’ 선포식이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자 및 서울시민과 공무원들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응급처치 체험존, 풀물들이기 체험존, 물고기길 체험존과 역사 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 봉사를 해볼 수 있는 9개의 체험 부스와 한강물을 정화시키는 EM흙공을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오늘 ‘서울볼런티어 액션데이’의 큰 주제는 자원봉사 실천과 아름다운 한강 살리기이다. 자원봉사란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가족, 기업, 청소년 등 누구나 손쉽게 참여하여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냄으로써 가치와 보람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선박기름사고가 났을 때, 13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3개월 만에 기름띠를 깨끗이 씻어낸 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확산시키자."고 말했다.

선포식이 끝난 후, 100여명의 스킨스쿠버동호회원들은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산소통을 메고 한강으로 뛰어들어 수중정화 자원봉사를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한강이 많이 깨끗해져서 쓰레기가 별로 안 보였어요. 물속에서 물고기와 고동 같은 것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모두 힘을 합쳐 아름답고 깨끗한 한강을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고 자원봉사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강의 수중정화를 위해 서울시는 2002년부터 1년에 3~4회 정도 민ㆍ관ㆍ군이 힘을 합쳐 한강바닥의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올해 수거 목표는 350톤이라고 한다.

나와 서울과 자연을 위한 서울볼런티어 액션데이의 출발에, 한강을 청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소선박들도 하얀 물을 뿜으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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