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도 버스·도시철도 이용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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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2.25. 00:00

수정일 2009.02.25. 00:00

조회 2,008

서울시 총 인구의 약 21% 교통약자

장애인 3.4%, 고령자 7.2%, 임산부 1.0%, 어린이 5.1%, 영ㆍ유아 동반자 4.3% 등 서울시 총인구의 약 21%를 차지하는 교통약자들의 교통시설 이용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의 버스ㆍ도시철도 등 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제1차(‘08~’12년) 서울특별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환경 정비 및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증진계획을 통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버스ㆍ도시철도 등 교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및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1천77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5천3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교통약자의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정비ㆍ개선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은 2007년 11월부터 1년간 진행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 이용자 만족도 및 불편사항 조사ㆍ분석 등에 대하여 전문가 간담회, 일반시민, 교통약자 관련 기관 및 단체, 교통시설 관련 공공기관의 의견 수렴 및 국토해양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ㆍ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은 기존 교통시설에 대한 이용 정보 부족, 보행을 통한 정류장까지의 접근과 교통수단 승ㆍ하차의 어려움 등 전체적인 이동체계의 연결성 및 일관성이 부족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접근성 향상, 무장애 교통 환경 구축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우선,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 부족, 교통시설 이용편의 관련 정보 부족, 정류장까지의 접근시설 및 이동편의시설 미흡 등의 이동 장애 요소를 교통시설별로 정비ㆍ개선하기로 했다.

2009년 2월 현재 751 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것을 2012년까지 전체 버스의 50%인 약 3천200대까지 늘린다. 중앙정부와 매칭펀드로 이루어지는 저상버스는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09년에 411대를 추가 확보한다. 저상버스 노선도 교통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교통약자가 주로 이용하고 필요로 하는 복지관, 병원 등의 복지시설 주변 지역 중심으로 조정한다.

교통약자의 버스 정류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판을 정류장 20곳에 시범 설치하고, 정류장 주변 점자 및 선형 블럭을 상시 정비하며, 횡단보도에 음향신호기 202개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버스정류장 도착 및 도착 예정인 버스 번호, 도착 예정 시간 등의 정보를 음성 및 전자문자 정보를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 2009년 현재 서울시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을 시범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150개 정류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이용 편의도 개선된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시철도 역사 내 이동편의시설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점자안내판을 매표소 및 역사 출입구 등 일정 위치에 설치 및 재정비하고 또한 도시철도 역사 내 승강장으로의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안에 음성유도기 1천182개를 설치한다.

도시철도 차량 내 휠체어 전용구간을 현재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하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수직이동시설도 늘린다. 올해 15개 역사에 엘리베이터 4개, 에스컬레이터 28개를 설치하며, 엘리베이터 주변 111개 지점은 편의성을 고려해 횡단보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교통 약자 이용 시설 주변…무장애 공간 조성

이와 함께, 교통약자가 통행을 완료하기까지 이동 동선이 상호 연결 및 일관되도록 종합적 도시교통환경을 조성하여, 교통약자의 통행이 집중되는 교통약자 주거밀집지역과 복지관, 병원 등 교통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 주변 지역을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한다. 2009년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노원구)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서대문구) 주변 등 2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연차별로 확대ㆍ조성한다.

한편, 특정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 중인 장애인콜택시, 심부름센터, 무료셔틀버스, 장애인콜택시 등의 교통수단을 통합 운영한다. 신체적 장애로 혼자의 힘으로 이동이 어렵고, 대중교통이용도 곤란한 특정 교통약자 및 보호자에게 제공되는 장애인콜택시는 운행대수를 조기 확대하고, 이용 대상자의 장애 정도 등 특성에 따른 탑승 기준을 재정립하고 운영형태를 다양화하여 이용자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60대를 신규 증차하여 오는 4월부터 총 28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 교통운영담당관 ☎ 6321-4224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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