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단절됐던 창경궁~종묘 담장 복원
admin
발행일 2009.02.17. 00:00
창경궁과 종묘 갈랐던 율곡로는 지하도로 개통… 6차선 확장
일제강점기인 1931년 도로가 뚫리면서 단절됐던 창경궁과 종묘의 담장이 복원된다. 조선시대 경복궁과 창덕궁을 잇는 율곡로는 원래 동십자각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 뻗어 있던 길이다. 그러나 일제의 야욕으로 임금이 사는 궁궐과 왕실의 조상을 모신 종묘가 단절되면서 도로가 만들어졌으며, 이로 인해 창경궁과 종묘는 현재 폭 5m 정도의 육교로 연결돼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경궁~종묘의 녹지축 복원을 계획하고,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원래대로 연결·복구하는 공사를 허가받았다. 총 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녹지축 조성사업은 오는 10월 착공하여 2011년 완공할 예정이며, 창경궁과 종묘의 담장을 연결하는 문화재 복원 관련 내용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창덕궁 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까지의 연장 600m 4차로는 6차로로 확장되며, 창경궁과 종묘를 갈랐던 부분의 도로는 지하로 지나가게 된다.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이 지역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사직로~의주로~퇴계로~흥인문로~율곡로로 이어지는 도심 순환축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재창조프로젝트 3축 사업의 거점…세운, 남산 녹지연결사업 기폭제 이와 함께 서울시는 창경궁~종묘를 잇는 이번 사업이 서울시 도심재창조프로젝트 3축 사업(창경궁~종묘~세운녹지축~퇴계로~남산)의 시작점으로 나머지 구간 녹지축 연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창경궁~종묘 간 녹지축 복원은 새롭게 조성되는 세운광장(공원) 및 청계천 수변공간, 인사동의 전통문화자원과 연결돼 도심의 주요 관광자원과 함께 600년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도시교통본부 도로계획담당관 3707-8136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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