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거리 들어선다

admin

발행일 2006.08.18. 00:00

수정일 2006.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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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서울을 향한 서울시의 발걸음이 분주한 가운데 서울문화재단은 올해와 내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문화 정책들을 발표했다. 몽마르뜨 언덕과 같은 아티스트 거리를 특화하고 ‘문화는 내 친구’운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돼 있어 서울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활기찬 문화도시의 모습을 갖춰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끊이지 않는 아티스트 거리 조성

현재 문화가 흐르는 청계천 가꾸기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계천 아티스트 공연을 청계천, 대학로, 인사동, 쌈지공원 등으로 확대해 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티스트 거리로 조성한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잔잔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해 예술적인 낭만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리공연 예술가를 현재 54개팀에서 70개팀으로 확대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전용 공연 공간도 마련한다.

또 거리 공연가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거리공연과 관련된 연주, 노래 CD 등의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청계천 복원 1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거리아티스트 축제가 열리며 오는 2007년 10월에는 서울 국제거리공연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책읽는 벤치·사색하는 의자 설치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책읽는 서울’ 사업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독서퀴즈대회, 독서 골든벨 등이 개최되며 공원에서 책 읽기, 산에서 책 읽기, 놀이터에서 책읽기 등이 추진된다. 책의 날인 4월 23일에는 책 만들기 체험행사, 책 나눔 장터도 열린다. 청계천이나 공원 등에는 책 읽는 벤치, 사색하는 의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운동의 하나로 ‘문화는 내 친구’ 운동이 추진된다. 하천( 3월), 책(4월), 박물관(5월), 고택(6월), 골목(7월), 미술관(8월 ), 도서관(9월), 공연장(10월) 등 매달 주제를 정해 관련기관이나 문화예술인이 공동으로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하천의 날에는 한강이나 청계천, 양재천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골목의 날에는 북촌골목이나 성곽걷기 등의 행사를 운영한다.

서울연극종합센터 7월 개관

오는 7월에는 서울연극종합센터가 문을 연다. 공연정보 안내와 공연 예술자료관, 소극장 등을 갖추게 된 서울연극종합센터는 종로구 명륜동 4가 옛 혜화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대학로에 조성된 연극 기반을 활용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연극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형 거리중심 종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서울의 전통과 문화 속에서 창의성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축제로 거듭나게 된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 한강을 소재로 축제의 고유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선농제, 허준축제, 아차산축제 등 25개 자치구 축제와 연계해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서울문화예술아카데미’로 확대 운영된다. 방과 후 초등학교에 강사를 파견해 연극·무용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이 실시중이며 불우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사랑 문화나눔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또 직장인이나 노숙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적응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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