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려~ ‘로보트 태권V’ 서른 잔치

admin

발행일 2006.08.11. 00:00

수정일 2006.08.11. 00:00

조회 1,368


디지털 복원필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8월27일(일)까지 상영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V~’ 어릴 적 흥얼거렸던 이 주제가에 정겨움을 느끼는 이들이 하나둘이 아닐 것이다.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새 장을 연 ‘로보트 태권V’가 어느덧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8월11일(금)~27일(일)까지 로보트 태권V 탄생 30주년을 맞아 ‘로보트 태권V’ 1탄 디지털 복원필름을 서울애니시네마에서 단독 초청 상영한다.

1976년 김청기 감독이 만든 극장용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는 서울 관객 18만명을 동원했고, 일본의 ‘마징가제트’ 아성을 무너뜨리며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당시 ‘로보트 태권V’가 보여준 과학적 상상력과 문화적 자긍심은 오늘날 한국이 기술 강국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고, 이에 서울애니시네마는 태권V를 한국 문화콘텐츠산업의 상징적 아이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로보트 태권V’ 1탄 복원 필름을 상영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복원 필름은 2003년 4월25일 영화진흥위원회 필름보관실에서 발견된 듀프네가(원판에서 극장용 복사판을 만들기 전 단계의 필름)를 26개월 동안 작업한 것으로, 영화 전편에 대한 디지털 영상복원을 한 것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관람료는 성인 6천500원, 학생 4천원, 20명 이상 단체관람은 3천원.

작가와의 만남, 태권V 30주년 기념전도 열려

이밖에 8월15일(화)에는 김청기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있고, ‘태권V 30주년 기념전(8월15~26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작가와의 만남’은 8월15일, 오후 1시에 김청기 감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제작 관련 에피소드 등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이 행사에 참석한 관객 전원에게는 ‘로보트 태권V’ 포스터를, 또 추첨을 통해 김청기 감독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스틸 컷을 증정한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3455-8315)

‘태권V 30주년 기념전’에서는 태권V 탄생 당시를 재현하고, 관련 물품과 개인 수집품 및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누들누드’의 양영순, ‘츄리닝’의 국중록과 이상신 등 국내 인기 만화작가들의 태권V 패러디작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

해외 유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작들의 초청전이 열리는 서울애니시네마는 지난 6월 재단장해 로비와 접견실을 확장했고 카페테리아를 신설하는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들을 갖추었다.

서울애니시네마 오는 길 : 4호선 명동역 1,3번출구, 한국전력 중부지점의 좌측 언덕길(소월길)로 올라오면 Cartoon Museum(만화의집)이 있고, 그 우측에 위치

문의 3455-8318(서울산업통상진흥원 애니운영팀)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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