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속 시원하고 알찬 여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13. 00:00

수정일 2006.07.13. 00:00

조회 1,216

문화의 향기 속 시원하고 알찬 여름

눅눅하고 더운 여름, 짜증이 날 법도 하련만 방학을 앞둔 아이들은 그저 반갑기만 한 계절이다. 알차고도 재미있는 방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른들의 세심한 계획과 보살핌이 중요하다. 먼 곳으로 나들이는 부담스럽고 집안에만 있기에는 무료하다면 다양한 문화행사를 찾아 새로운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서울 시내 공연장과 공원, 미술관 등에서는 볼만한 영화나 공연, 전시를 준비해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낮에 비해 열기가 줄어드는 저녁 무렵은 야외음악공연이 제격이다.
7월15일 이진아도서관에서는 창극 갈라콘서트 ‘삼색유희’가 열리고 21일 금요일 서울숲에서는 ‘나무 자전거’ 등이 출연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개최된다. 또 29일 열리는 인기가요와 국악, 국악가요의 만남 ‘한여름밤 국악공연’도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시민음악회’는 7월24일 고려대에서 열린다.

밤바람을 맞으며 가족끼리 도란도란 영화를 보는 것도 훌륭한 피서법의 하나다. 7월15일과 16일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웰컴투 동막골’이, 21일과 22일 서울광장에서는 ‘청춘만화’, ‘킹콩’이, 같은 날 용마공원에서는 ‘무영검’과 ‘미스터주부왕’이 상영될 예정이다.

청계천의 명물이 된 서울시티투어 2층 버스를 타고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청계천을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 버스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면 청계천 도보관광을 신청해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 청계천을 돌아보는 것도 유익하다. 또 청계광장이나 모전교~광교, 광통교, 장통교, 두물다리 등에서는 청계천 아티스트들이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있어 청계천을 둘러보며 공연을 즐기는 것도 좋을듯.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전시실에서 명작을 감상하며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피카소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위대한 세기 피카소전’이 9월3일까지 계속되고 본관 1층 옥외광장에서는 서울미술대전 조각전이 열린다. 또 본관 2층에는 천경자 상설전도 진행 중이어서 다양한 미술품들을 골고루 감상해 볼 수 있다.

과거시험재현행사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운현궁을 찾는 게 좋겠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전통민속예술 공연, 양반체험전, 전통공예관 전시, 한여름밤 가족영화제 등이 골고루 열린다. 상시 공연이 많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전통문화교실, 차와 음악의 만남, 예절학교, 일요예술무대, 명인·명창공연, 역사해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006년도 7월 주요문화 프로그램

■ 서울시 주최·공동 문화행사 개최

서울시 주최·공동 문화행사 개최

■ 서울시립미술관 : 전시 및 강좌프로그램

서울시립미술관 : 전시 및 강좌프로그램

■ 남산골한옥마을 : 강좌 및 공연프로그램(☏ 02-2266-6923)

남산골한옥마을 : 강좌 및 공연프로그램

■ 운현궁 : 강좌 및 공연프로그램(☏ 02-766-9094)

운현궁 : 강좌 및 공연프로그램


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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