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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을 찾는 시민고객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성동구 금호나들목과 마포구 현석나들목 두 곳을 한강 특성에 맞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바꾸어 선을 보였다. 이번에 새 단장한 두 곳의 나들목은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34개 나들목 공사 가운데 첫 번째 작품. 한강공원의 이미지 통합 디자인 계획에 따라 전문디자이너가 참여하여 환경친화적이고, 품위있는 자재로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폭 4m, 길이 60m의 금호나들목은 목재테크와 천정으로 향한 간접조명으로 기존의 차갑고 칙칙한 터널 이미지를 자연광이 비치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있다. 폭 4m, 길이 33m의 현석나들목은 숲도 있고 터널도 있고 쉼터까지 갖춘 공간으로 러시아의 호박방을 연상케하는 색상을 사용하여 이용객 모두에게 ‘부자되십시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나들목이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와 축제로 자연스럽게 문화벹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금호나들목과 현석나들목 준공을 신호탄으로 여의도, 개화, 노유, 이촌나들목도 내년에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문의 ☎ 한강사업본부 3780-0845
하이서울뉴스/심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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