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원 서울 숲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10. 00:00
시민기자 이승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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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의 기대와 자부심 속에 개장 1주년을 맞은 서울 숲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엊그제 찾은 서울 숲은 다른 공원이나 숲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지난 6월에는 개장 1주년을 맞아 건전한 공원이용문화 창출을 위한 독서 캠페인의 일환으로 “숲속 작은 도서관 개관” 행사를 가졌었다. 대개의 숲이나 공원들은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시민휴식공간이나 생태공원을 지향하는 것이 보통인데 “독서하는 공원”은 참으로 참신하고 색다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또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미술작품 만들기 행사인 “서울의 푸른 꿈을 그리자”는 서울 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7월 들어서 서울 숲은 또 다른 문화행사를 통해 명실공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가족마당에서는 “서울 숲 야외 환경 조각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아름답고 멋진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뜻있는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었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저녁 8시부터 연극공연이 올려지는 등 서울 숲은 그야말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원으로서 다른 공원들과는 다른 특별한 공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에서는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노는 모습이 옛날 시골의 시냇가 풍경 같은 정겨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물놀이 너무 재밌어요!” 옷이 온통 물에 젖은 채 물속에서 물장구를 치며 노는 개구쟁이 두 명에게 다가가 재미있느냐고 물으니 한 마디로 재미있다고 깔깔거린다. 역시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가 제일 즐거운 놀이인 것 같았다. 7월 11일부터는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곤충의 날 축제”등 곤충을 가까이 하며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학습효과도 높일 수 있는 곤충체험 교실도 운영한다고 한다. 개장 1주년을 맞은 서울 숲은 이제 나무들도 뿌리를 내려 짙푸른 녹음을 더해 가는 모습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시민들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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