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방학캠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05. 00:00

수정일 2006.07.05. 00:00

조회 1,346

자녀 방학캠프 챙겨요

시민기자 박동현

여름방학 캠프

초중고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방학 때만 되면 이들 학생들을 위한 각 종 캠프와 여러 기관이나 단체들에서 주최하는 방학 프로그램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그리하여 학부모나 학생들이 어떤 종류의 캠프와 어떤 프로그램을 택해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경우를 주위에서 듣고 보게 된다.

그런가하면 차일피일 미루다 캠프가 끝날 무렵 뒤늦게야 따라가는 식으로 별 유익하지도 않은 캠프에 참가하게 되는 사례도 볼 수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반면 미리부터 부모와 자녀가 치밀한 계획을 하여 자녀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택해 알뜰한 캠프 생활을 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방학 캠프나 각 종 프로그램은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기 마련이다. 현장 야외 체험과 같은 육체적·동적인 프로그램이 있는가하면, 미래 비전을 제시해주는 직업과 진로 탐방과 같은 정신적 체험을 요구하는 정적인 프로그램이 있다. 또 이름만 체험 프로그램이지 놀이와 흥미 위주로 된 것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들의 연령, 적성이나 취미, 특성, 교과 관련 등을 제대로 따져보아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아까운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실컷 고생만 하고 돌아오는 소득 없는 방학 캠프가 되기 십상이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지나치게 놀이 일색으로 체험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또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지나치게 사치스럽거나 상업적으로 흘러 값만 비싸지 실속 없고, 제대로 검정되지 못한 프로그램도 나오게 되는바 유의해 살필 필요가 있고,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에는 학교 교사나 또는 전문가와 상의해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안심하고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시립 청소년수련관에서 계획하고 주관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서울시 산하 각 자치구 20여 곳의 수련관에서 계획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체험, 자원봉사캠프, 각 종 체험 활동, 탐구교실, 해외문화탐방 등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부터 각 수련관의 주요 프로그램을 알아보아 자녀들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을 선택해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가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

현장 프로그램 장소 선택은 집과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은 어린 학생들에게 오고가는 동안 피로감만 더해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므로 집 주변 가까운 곳으로 정하고, 고학년의 경우에는 집 주위를 조금 벗어난 곳으로 확대하는 것도 무방할 것이다. 또 가족 여행을 병행해 체험학습을 계획해 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 방학 체험이 될 것이다. 아울러 현장 체험학습은 사전에 내용을 숙지하고 준비해가는 만큼 더 많이 배워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두었으면 한다.

서울시립 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수련관/주요 프로그램/연락처)

서울시립 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수련관/주요 프로그램/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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