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푸른 심장, 남산이 달라진다”
admin
발행일 2008.03.24. 00:00
열린 남산 만들기 … 소파길 보도 확장,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 한복판에 남산과 한강 등 자연을 품고 있다는 것. 서울시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남산, 누구나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남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도에 둘러싸인 남산은 그동안 걸어서 오르기에는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차량 위주의 교통체계로 보도 단절, 횡단보도 부족 등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남산을 찾고자 할 때도 불편함은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점을 서울시는 ‘열린 남산 만들기’ 사업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우선 남산 산책로와 보행로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다. 이달 초 공사에 들어간 소파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올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한다.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숭의여대~남산 케이블카~백범광장~힐튼호텔 구간 소파길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녹도를 조성하는 것이다. 횡단보도와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는 새롭게 보행로를 만들고, 숭의여대 앞 옹벽은 푸르게 녹화한다. 불법 주차가 빈번한 식당 주변에는 노상주차장을 설치하고, 도심 조망권이 좋은 백범 김구 선생 동상 뒤 도로 건너편에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설치한다. 소파길에 이어 소월길도 보도확장 등 보행환경을 개선해 남산을 찾는 시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이와 함께 남산 3호 터널 입구에서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경사형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주요 접근로의 안내표지판은 세련된 디자인의 친환경 소재로 개선하고, 승용차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안내 시스템도 구축한다. 남산을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 남산 리메이크 사업 시동
그런가 하면, 아스팔트 산책로를 푹신한 조깅트랙으로 바꾸는 남산 조깅메카길 조성사업도 계속된다. 서울시는 남산순환로 7.5㎞ 구간을 탄성 소재의 포장으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걷고 달리며 남산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산책로변 낡은 철재펜스는 자연친화적인 목재펜스로 교체하고, 노후한 매점 6개소, 휴게소 3개소, 화장실 12개소 등 편의시설도 리모델링해 남산을 찾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공원 전체적으로 시설정비가 필요하거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공간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리메이크작업을 진행한다. 남산을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재정비하는 남산 리메이크 사업은 남산 북측순환로 주변, 용산구 한남동 야외식물원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남산에 문화와 예술의 향취를 접목해 새롭게 디자인하는 남산 르네상스 사업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남산 … N타워, 남산 팔각정 광장 예술조명쇼 연출 남산의 야간경관도 한층 아름다워졌다. 서울시는 남산에 디지털 예술을 접목한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ㆍ예술ㆍ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다. 오는 2009년까지 약 3년에 걸쳐 국내외 디지털 예술조명 작가의 작품을 남산에 설치할 계획이다. 남산의 레이저쇼ㆍ예술조명쇼는 매일 밤 시연 중으로, 남산 팔각정 광장 및 N타워에서 화려한 빛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광장 바닥에 안개가 연출되면서 컬러 레이저쇼가 펼쳐지고, N타워 기둥 전면에는 프랑스의 조명예술가 알렉산드로 콜린카의 ‘일렉트로닉 파이어’가 불과 물의 형상 및 다양한 이미지를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선보인다. 광장 상공에는 프랑스 작가 세드릭 르 보르뉴의 ‘빛의 영혼’이 설치돼 밤하늘의 황홀감을 만끽할 수 있다. 알루미늄과 고보조명(작품의 실루엣을 잘 살리는 특수필터사용 조명방식)을 사용해 공중에 떠 있는 사람이 반갑게 양손을 벌리고 한손을 내밀어 기쁨을 표현하는 형상을 보여준다. 남산공원 예술조명쇼는 춘ㆍ하절기(3월1일~10월31일)에는 매일 오후 8시~11시까지 매시간 정각부터 10분간 펼쳐진다. 동절기(11월1일~2월28일)에는 매일 오후 7시~11시까지 운영된다. 광장 레이저쇼는 매시간 30분부터 10분간 진행된다. 서울시는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2008년 2단계 사업으로 팔각정광장 진입로에서 버스정류장, 남측순환로를 빛의 갤러리로 조성하는 ‘참여의 빛’을 연출하고, 2009년 3단계 사업으로 보행전용 북측 순환로, 남산도서관, 분수대광장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작품연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 ||||||
하이서울뉴스/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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