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香에 취해 버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03. 00:00
한강의 변신은 무죄! 요즘 예전보다 많은 나비들이 달콤한 향을 찾아 한강으로 날아들고 있다. 그 이유는 자연학습장에 가득심어 놓은 허브식물 때문이다. 지난 7월 1일(토) 리모델링을 마친 6개 한강 야외 수영장이 새롭게 개장한데 이어 한강 뚝섬지구가 신선한 웰빙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뚝섬지구에 꽃으로 가득한 자연학습장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이용과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 허브식물을 시범 식재하여 웰빙(well-being)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허브향과 함께 산책하는 즐거움이 쏠쏠
허브식물은 향기 나는 약용식물로 그 자체에 향기가 있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이다. 따라서 화려한 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꽃은 아니지만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은은한 허브향이 온몸을 자극하여 스트레스 많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다스려주는 효과를 갖게 한다. 이외에도 뚝섬 자연학습장 산책로 주변 화단에는 편두통·스트레스에 좋은 라벤더, 기억력 향상과 숙면에 좋은 로즈마리, 손으로 스치면 파인애플향이 나는 세이지, 상쾌한 레몬향이 나는 버베나, 여름에 꽃을 피우는 제라늄, 꽃에 꿀이 많아 달콤한 향이 나는 펜넬 등 우리가 보지 못한 다양한 허브가 심어져 있어 향기와 함께 눈도 즐겁게 만든다. 그리고 뚝섬 자연학습장에는 허브식물이외에도 조롱박 등 50여종의 농작물과 장미화단, 숙근초 화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연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지치고 나른해진 몸과 마음을 신선한 허브향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 위치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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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이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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