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박물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6.09. 00:00
시민기자 전흥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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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사는 우리는 우주여행을 꿈꾼다. 달이나 별에 가는 것이 헛된 상상이고 전설이던 시대는 지났다. 공상과학영화의 소재로 쓰였던 우주의 세계에 인간은 로켓을 발사한지 이미 수십 년이 지났고, 우리가 살아있는 시대에 우리 중 누군가가 우주 관광여행을 떠나는 행운아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2004년 8월 교내에 실내전시장 236평, 옥외전시장 500평 규모에 이르는
항공우주박물관을 교내에 설립했다. “우와~ 살려주세요. 빙글빙글 너무 어지러워요.” 항공우주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모여 있고, 어린아이들의 시끄러운 비명소리가 들린다. 상하좌우 분별없이 마구 돌아가는 원형의 모형 우주선에 앉은 아이들이 어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큰소리를 지르며 우주 중력저항 체험을 하고 있다. 항공우주박물관답게 전시 공간 또한 공상과학영화의 스튜디오를 연상시켰고, 첨단의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1층에서는 항공우주발달사, 비행의 원리, 항공기 모델과 국내외 항공우주산업, 항공기의 구조 및 엔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실제 항공기에서 조작할 수 있는 이착륙, 계기비행, 시계비행, 비상비행 등의 모든 상황을 직접 조종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터와 항공기 비행과 우주 비행을 대형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있다. 2층의 미래우주 존에서는 수많은 로켓모형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로켓에 대한 구조와 원리를 배울 수 있고, 우주식량과 우주복, 우주왕복선과 우주정거장, 기념 패치들도 둘러볼 수 있다. 옥외전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항공기인 L-16과, 관람객이 직접 조종석에 탑승해 보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FA-200항공기,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비행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우주와 비행에 관한 과학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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