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옥상, 공원으로 변신 중

admin

발행일 2008.01.15. 00:00

수정일 2008.01.15. 00:00

조회 2,546

공공기관 참여시 매칭펀드 도입해 예산 지원

서울의 건물 옥상이 새해에도 속속 푸른 공원으로 변신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 옥상공원 37곳 25,154㎡를 조성한 데 이어 새해에도 112개 건물 4만4,000㎡를 녹색으로 싱그럽게 가꿀 예정이다.

민간건물은 이미 남산 가시권역 대상지 14곳에 대한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며, 공모사업으로 신청 접수된 143곳 중 고대병원, 상봉동 성당, 럭키유치원 등 83곳이 추가로 선정되어 진단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대상지를 선정한다. 공공건물 사업대상지도 2월 중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건물 옥상공원화 사업은 민간건물 옥상공원화를 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파급효과가 매우 높은데, 사업참여를 원하는 공공기관의 수가 지난해 46곳에서 올해 91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2008년부터는 사업추진방식도 매칭펀드 형태로 개선했다.

따라서 서울시 소유 건물은 기존 방식처럼 전액 시비로 조성하고, 자치구 및 정부기관 등 기타 공공기관 소유건물은 자부담 예산이 10% 이상 확보된 건물에 한하여 지원하게 된다.

이미 23개 자치구, SH공사, 경찰청 등이 사업 참여를 위해 필요 사업비 59억4천700만원의 12% 수준인 7억5,000만원을 2008년도 예산으로 확보해, 서울시는 시 예산 7억5,000만원을 절감하면서 2,500㎡를 추가로 녹화할 수 있게 되었다.

설계도서 작성법, 현장점검 지침 담은 ‘가이드라인’ 제작ㆍ배포

옥상공원화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계도서 작성 및 현장점검에 관한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제작된 가이드라인은 설계도면 표준목차, 도면별 수록 내용, 고려해야 할 법적 준수사항 뿐만 아니라 옥상공원 유형별 우수사례 설계도면도 제시하고 있으며, 3월 중 배포된다.

그런가 하면 신축건물이 설계단계부터 옥상공원을 반영할 수 있도록 건축주, 설계ㆍ시공업체, 구청 인허가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2007년에는 대형 신축건물 18곳이 설계단계부터 옥상공원을 반영해 조성을 완료했고,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등 26곳 5만5,160㎡도 심의를 거쳐 옥상공원을 설계에 반영했다.

연면적 5,000㎡이상으로 구청의 건축심의를 받는 건물들도 옥상공원이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의 건축 인ㆍ허가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이에 따라 기존 건물옥상은 서울시 지원으로 푸르게 바뀌고, 신축건물은 설계단계부터 옥상공원을 반영하는 등 서울시의 옥상공원화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 2115-7614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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