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안내, 로봇이 맡는다

admin

발행일 2007.12.24. 00:00

수정일 2007.12.24. 00:00

조회 2,583


음성 안내, 야간방범 등 안전도우미 역할 수행

내년에는 지하철에서 안내로봇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서울메트로는 12월 24일 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창의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지하철 역사 안내로봇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메트로봇’으로 명명된 역사안내 로봇은 지하철 이용정보, 출구정보, 역세권 정보, 노선도, 요금 등 지하철을 이용할 때 궁금증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본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CCTV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야간방범 등 안전도우미로서의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

로봇의 키는 사람과 비슷한 145cm이며 몸무게는 100kg다. 가슴에는 12인치의 터치스크린 LCD가 설치되어 있으며, 머리 위에는 15인치 LCD가 달려있어 영상 홍보를 하게 된다. 팔은 3개의 관절로 구성되어 방향안내, 악수, 인사 등 간단한 동작 표현이 가능하며 바닥에는 2개의 바퀴가 달려있어 사람의 걸음걸이와 비슷한 초당 40~70c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장애물 감지를 위한 초음파, 적외선, 범퍼센서 등 다양한 감지기능을 장착하고 있어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동력원인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자동충전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충전하므로 24시간 무인가동이 가능하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지하철 역사 안내로봇 도입은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었던 것으로 만일 이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지하철에 도입된다면 폭주하는 고객안내 업무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의 명물로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메트로는 내년 1월 중순경 시청역에서 안내로봇의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며, 시연결과에 따른 개선사항들을 보완해 환승역 등을 중심으로 도입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문의 : 서울메트로 전자팀 ☎ 520-5946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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