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적 컨벤션 개최도시로 부상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6. 00:00

수정일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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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개최

2005년 국제협회연합에서 컨벤션 개최 10대 도시로 선정

서울이 세계적인 컨벤션 개최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International Convention & Congress Association)가 지난 26일 발표한 ‘2005년도 국제회의 개최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서울에서 총 77건의 국제회의가 열려 서울이 컨벤션 개최 도시 세계 8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57건 개최로 세계 13위에서 5단계 도약한 성과이다.

이에 앞서 지난 해 8월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은 서울을 컨벤션 개최 10대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마케팅담당관 관계자는 “서울은 2000년 ASEM 정상회의,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의 국제적인 행사 개최로 이미지가 상승되었다” 며 “이번 성과는 컨벤션 개최 운영 노하우와 완비된 국제회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서울시와 중앙정부, 국제회의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통계를 발표한 ICCA는 전세계 80개국 750개 국제회의 관련 산업기관 및 기업이 가입된 국제협회로 1963년 설립된 이래 국제회의 개최 통계를 집계, 매년 5월 발표하고 있다.

ICCA에서 인정하는 국제회의는 전체 참가자수 50명 이상이 3개국 이상을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회의를 말한다.

한편 2005년 컨벤션 개최 도시 1위는 비엔나가 129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가 125건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미국이 376회 개최로 1위, 320회 개최한 독일이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08회 개최로 17위에 머물렀다.

컨벤션 개최

서울시, 올 초 ‘서울 컨벤션 산업 종합육성 계획’ 발표

컨벤션이란 기관 또는 법인, 단체가 동시통역 시설과 대규모 회의장이나 연회장, 전시장 등의 전용 컨벤션 (대회 또는 회의) 시설을 갖추고 대규모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유치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대부분 스포츠나 문화, 예술행사가 함께 열려 관광산업을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또 도시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알려 국제 비즈니스 산업을 끌어들일 수 있는 거점 산업분야로도 손꼽힌다.

특히 IT, 금융, 나노·바이오, 디지털 컨텐츠, 패션산업과 함께 서울시가 ‘서울형 전략산업’으로 적극 추진해 온 산업이기도 하다.

컨벤션을 유치할 경우 개최 도시 이미지 상승효과와 함께 관련 산업 발전 등 경제적인 파급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04년 컨벤션 참가자 1인의 평균 지출 경비는 항공료를 포함하여 미화 3천592달러로 일반 관광객 소비 지출액의 2.4배에 이를 뿐만 아니라 2004년 컨벤션 참가자의 지출이 우리 경제에 발생시킨 생산 파급액은 약 4천406억원, 총고용 파급효과는 8천36명, 총 소득 파급액은 약 88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고부가가치산업인 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는 2005년 2월 국제회의 전담기구인 (사)서울컨벤션뷰를 설립한 한편 올 초에 연간 150회 이상의 국제회의를 개최, 2010년까지 서울을 아시아 1위, 세계5위권의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키운다는 내용을 골자로 ‘서울 컨벤션 산업 종합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의: 서울시 홍보기획관 마케팅담당관 ☎ 02-3737-8608)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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