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동물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6. 00:00
관람객이 사육사 및 전시동물 체험 등 이벤트 마련 관람객이 직접 사육사도 되고 동물로도 변신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서울대공원은 최근 숨겨진 동물원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동물원 비하인드 스토리’전시장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이 전시장에는 동물원의 과거, 현재,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한 한편 관람객들이 직접 사육사나 전시동물이 되어 보는 체험공간도 마련,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장 내부는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의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입구에는 18,19세기 귀족들이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정원에 이국적인 동물들을 수집, 전시하였던 미네저리를 재현하고 반대편에는 동ㆍ서양의 동물원 역사와 우리나라 근대 동물원 1백년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조성된 야생캠프에는 사바나 지역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생태학자들의 연구 및 생활공간 재현과 아프리카 동물의 실제 골격과 각종 연구 장비 등을 전시하였다. 야생캠프 옆의 사육사 체험존에는 나무늘보, 황구렁이 등 박제동물 전시와 사육사 체험공간 마련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의 하루 식량과 인기동물 12종의 배설물 모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게 한 한편 가장 많은 양을 배설하는 아시아코끼리의 하루 치 배설물을 쌓아올려 전시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서울대공원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게 동물 문양 스템프 찍기, 로랜드고릴라 전시장에 들어가 전시동물 되어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제1아프리카관 실내관람장에서 연중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문의: 서울대공원 동물기획과 ☎ 02-500-7720~3) |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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