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개 구조물 내부 보여드려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3. 00:00

수정일 2006.05.23. 00:00

조회 1,817


청계천 탐방로 구간

삼일교 아래 50m 구간 10분 내외 탐방…홈페이지에서 예약접수 해야

지난 18일 현재 2천72만 6천명의 방문객을 기록, 개장 이후 8개월 동안 2천만 명이 넘는 시민이 복원된 청계천을 만끽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청계천 복개 구조물 내부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목)부터 청계천 2가 삼일교 주변의 복개 구조물 내부 50m 구간에서 ‘복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삼일교 아래 수문 1개소를 출입문 겸용으로 개조하였다.

탐방 구간은 50m 가량이며 탐방에 걸리는 시간은 복개에 얽힌 이야기와 기술적인 부분의 설명을 곁들여 10분 내외가 소요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5일부터 오전 11시와 오후 2시·3시 등 매일 3회에 걸쳐 이루어지며, 한 회 탐방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한다.

‘복개 체험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나 전화(02-2290-6843)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비가 예보된 날은 예약 접수를 받지 않는다.

탐방로 내부(상류 방향) 복개 구조물 출입문(왼쪽부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삼일교 구간은 차집관거, CSO 관로, 토구 등이 있어 청계천으로의 생활하수 유입 차단 경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차집관거는 평상시 가정에서 나오는 오수와 우천 시 일정량의 우수를 하수 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관로로 청계천 차집관거는 청계천 좌·우 복개박스 내에 설치되어 중랑물재생센터까지 연결되어 있다.

CSO관로(Combined sewer overflow)는 우천으로 인해 하수관에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방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이며, 토구는 생활하수를 차집관거와 연결하는 시설로 토구에 유입되는 하수 수량 변화에 따라 플랫밸브가 자동적으로 개폐되는데 평상시에는 악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잠겨 있다.

수문은 홍수 시 복개구조물과 하천 본류 간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수압 변화에 따라 개폐되는 시설로 평상시에는 폐쇄되어 있다.

공단 관계자는 “복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복원 전 청계천의 상태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복원의 의의를 생각해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 ☎ 02)2290-6843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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