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안심하고 드세요

admin

발행일 2007.10.01. 00:00

수정일 2007.10.01. 00:00

조회 3,864

서울시, ‘안심하고 드세요 프로젝트’ 2008년부터 본격 추진

'서울시가 식탁 위 안전을 책임진다.'
최근 수입식품 등 각종 식품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1일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심하고 드세요 프로젝트’(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 만들기, 약칭 市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식품안전관리 조직과 기능을 통합 · 조정하여, 도매시장 뿐 아니라 소매시장까지 식품안전 검사를 강화한다는 것.

사실 이전까지는 생산에서 유통,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식품의 안전성 검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서울로 유입되는 농수산물 중 가락·노량진·강서 도매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거래되는 물량(50% 정도 추정)과 밀수입된 식품들은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이를 위해 식품안전과를 신설(2008년 예정)하고 유통식품(수입품, 가공식품 등), 한약재 등에 대한 단속 및 수거, 부정불량 식품에 대한 추적조사 등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식품안전성 감시 시스템을 개선하여 월별로 감시품목을 선정, 집중관리하고 감시대상지역도 도매시장이나 마트 등에서 소매시장 및 야채가게 등 식품안전 사각지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감시방법도 지금까지 획일적·기계적인 단속에서 벗어나 생산양식별로 전문 기동감시를 실시하고 문제식품 등에 대한 기획검사도 추진한다.

식품감시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와 서울시 및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가 참여하는 ‘식품안전감시협의회’가 나설 예정. ‘식품안전감시협의회’는 식품안전감시 방향을 사전 협의 조정하고 식품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회적 문제 식품이나 위해 우려식품에 대한 원인규명과 신종 유해물질에 대한 추적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시는 식품안전부서 전원을 특별사법경찰관화하여 부정·불량식품의 제조·유통과 건강기능 식품의 허위·과대광고 등 식품관련 범죄사범에 대한 직접 검찰 송치 등 강력한 법집행을 추진한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획검사팀을 설치하여 분산되어 있는 수거·검사·조치 기능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유통점은 물론 재래시장의 소규모 점포 등을 신속하고 폭넓게 조사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최초로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품안전 전산망(FSI)’을 대폭 정비하여 시민 및 업소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언론기관과 소비자 단체, 식품생산 및 유통 등 위생관련단체에 단속(검사)결과를 통보키로 했다.

또한 검사 결과 부적합 식품은 압류· 폐기처분, 출하(판매) 금지 등 강력조치로 시중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위해식품은 강제 회수토록 하는 등 강력한 사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조직·기능 개편, 인력·장비 보강 등을 거쳐 2008년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하며 “프로젝트 시행으로 시민들의 먹거리 불안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3707-9177 (식품안전관리팀)

▶ 서울시, 특수학교 장애학생 무료방문 건강검진 실시

한편, 서울시는 학생건강검진 사각 계층인 서울시 소재 특수학교 장애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방문검진을 실시한다.

학생건강검진은 전국의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건강상담과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2006년부터 실시하던 것이나, 시각장애, 지체장애, 정신장애 등을 가진 특수학교 학생들은 이동권 문제와 진료의 어려움으로 의료기관들이 검진을 기피 일반학생에 비하여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장애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장애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수학교 학생건강검진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된다.
우선 올해안에 3개 특수학교(인강ㆍ경운ㆍ삼성학교)를 대상으로 치과진료, 혈압측정, 소변ㆍ혈액검사, X-ray촬영 등이 진행되고, 내년부터는 29개 특수학교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시는 학생, 학부모, 학교의 만족도를 조사하여 실질적인 건강검진이 이루어지도록 검진항목을 확대하고, 검진 후 이상이 발견되는 학생에 대하여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무료로 재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 02-3707-9239 (보건기획팀)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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