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수대 뜨락축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4.26. 00:00

수정일 2006.04.26. 00:00

조회 1,035



시민기자 정재두

도심의 직장인들은 행복하다. 왜냐하면,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서 열리는 ‘2006 봄! 분수대 뜨락 축제’가 있기 때문이다.

축제에 동참하기 위해 점심때 광화문에 있는 친구를 만나 간단히 식사를 하고 바로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으로 갔다. 그곳엔 이미 많은 직장인이 공연을 보기에 제일 좋은 명당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커피를 들고 직장 동료와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마침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 무용단의 공연이 있었는데 날씨도 쾌적하고 기온도 적당해서 야외공연을 감상하기에 좋았다. 솔직히 평소에 국악에 대해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야외에서 은은히 연주되는 국악의 소리가 청명한 봄 날씨와 어우러진 맛은 일품이었다.

많은 직장인이 매일 바뀌는 프로그램 때문에 자주 온다고 한다. 12시 20분부터 30분간만 열리는 짧은 공연이지만 오전 근무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날리고 오후 근무에는 활력을 넣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참석한 많은 직장인 및 일반시민들의 희망 사항은 봄에만 축제를 할 것이 아니라 일년 내내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공연이 끝나고 우 레와 같은 박수와 흐뭇한 웃음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만족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30분 동안의 틈새 공연을 많이 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의 향기를 시민들이 느끼고 볼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다.

■ 봄 뜨락축제
- 일시 : 5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 금요일 12시20분부터 12시50분까지 공연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
- 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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