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광장, 광교 일대에서 30여 개 공연 선보여
변덕스러운
날씨가 맑게 개이고 본격적인 봄. 빌딩 숲 사이 청계천에 기지개를 켜듯 활기차게 풍성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바쁜 걸음을
멈추고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청계천에서라면 굳이 전시장이나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좋을 듯.
사진전, 영화제 등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온 그린페스티벌이 올해에도 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제36회 지구의 날을 맞이하는 2006년부터는 기존의 사진전, 영화제와 더불어 처음으로 ‘청계천
야외공연축제’를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과 환경재단이 함께 펼치는 ‘청계천 야외공연축제’는 21일부터 3일에 걸쳐 청계광장,
종로1가 광교 일대에서 이어진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 대역을 열연한 줄꾼 ‘권원태’와 드라마 <궁>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두번째 달’을 비롯해 그룹 ‘동물원’, 마임이스트 ‘고재경’, 판소리꾼 ‘조정희’ 등 각 분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환경’을 테마로 30여 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왕의 남자> 줄꾼 ‘권원태’, 드라마 <궁> ‘두 번째 달’ 등
출연
개막일인 21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The 林(그림)’의 무대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밖에도
조정희의 새만금 판소리와 고재경의 바람을 소재로 한 창작마임, 그룹 ‘동물원’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제36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어른과 어린이들의 동심을 이어줄 극단
‘사다리’의 연극공연과 권원태의 줄타기를 비롯한 풍물놀이가 청계광장 분수대 앞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드라마 <궁> OST ‘두
번째 달’과 ‘윈디시티’, ‘메이트리’, ‘레이지 먼데이’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참여해 아름다운 지구를 꿈꾸는 음악을 들려준다.
도시 서울에서 ‘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보일 2006 청계천 야외공연축제는 모든 공연이
무료이며, 행사장 곳곳에 환경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 환경재단
그린페스티벌 ☎ 725-3654 www.greenfestival.or.kr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이 깃들어 있는 작품을
만나다 제3회 환경사진전, 서울환경영화제

2006 그린페스티벌의 또다른 주인공은 환경사진전과 환경영화제.
올해 환경사진전의 주제는 2005년 ‘나무’에 이어 ‘물’이다. 지구의 날, 물의
행성 지구를 살리는 사진전 <물오르다>가 4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5월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제36회 지구의 날과 한국 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사진교육의 석학이자, 세계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마리 폴 네그르 Marie-Paule NEGRE가 내한해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에는 국내 9명, 해외 32명의 작품 90점을 선보이는데, 김수남, 박종우, 박하선,
임소혁, 이성은, 조대연, 최영진, 허용무, 홍순태 등 국내작가와 마리-폴 네그르, 샐리 갈, 브라이언 브레이크, 자비에
데미에 등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GFFIS)가 5월 4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어, 스타식스
정동, 서울역사박물관,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28개국 10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제 개막식은 5월 4일 오후 6시30분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며, 환경옴니버스영화
<9시 5분>(황병국, 이계벽, 박수영·박재영 감독)이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문의 :
환경재단 그린페스티벌 ☎ 725-3654 www.greenfestiv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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