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뀌는 보행자 안내표지판
admin
발행일 2007.08.03. 00:00
시민기자 박동현 | |
| |
도심 곳곳에 보행자를 위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안내판은 수년간 정보가 바뀌지 않고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 안내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드문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안내판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고, 수록된 정보도 부족하다. 물론 좁은 공간에 주위 넓은 구역, 많은 정보를 담으려다 보니 한계가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설치물에 대한 사후 관리가 되지 않고 있고, 보호판이 파손되거나 훼손되어 있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 게다가 각종 광고물을 덕지덕지 부착해 놓아 미관을 해치고 있다. 다행히 서울시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보행자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한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시범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안내판은 시민들로 하여금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제작하고 또 설치되었으면 한다. 현재 설치된 안내판은 야간에는 전혀 이용할 수가 없다. 자동 전원장치를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주간만 이용할 수 있다면 반쪽 서비스 기능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위치 선정도 잘해야 할 것으로 본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곳, 또 주로 인도에 설치되고 있는 데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용을 누구나 제대로 보고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므로 정보 내용물도 그에 따라 교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용을 볼 수 있는 높이도 제대로 고려되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노인들이 길을 물을 때 길을 가던 초등학생이 선뜻 안내판을 보고 내용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 높이나 내용을 고려해야 한다. 안내판은 주위 사정을 잘 알거나 지식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주변 지역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 심지어 서울을 찾은 외국인 등이 많이 이용함으로 이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져야 한다. 장식용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점이다. ![]() 시민들의 아까운 예산을 투입해 설치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알찬 내용, 도심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 특히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줄로 안다. 설치만 하고 그 이후로는 나 몰라라 무관심하게 방치해서는 예산만 낭비하는 격이 될 것이다. 이용 시민들 역시 설치물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므로 관심을 갖고 소중히 다루어야 할 것이다. 이곳에는 상업용 광고지 등 불법 광고물을 부착하는 경우에는 부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이전에 이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이곳에 불법 광고물을 부착할 경우 00 조치를 취한다”라는 식의 법적 근거에 의한 간단한 문구라도 별도로 부착했으면 한다. 전봇대, 시민게시판 등 도심에 설치된 모든 설치물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한, 또 모두의 무관심으로 불법 광고판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이래가지고서는 아름다운 서울가꾸기는 요원해지고, 더욱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환영 받을 수 없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새로이 설치되는 안내판의 디자인, 내용 정보, 규격 등에 대해 시민들이나 시민 모니터 등을 통해 활용도에 대한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한 후, 개선해야 할 것은 과감히 개선한 후 설치했으면 한다.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