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시민공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31. 00:00
4월에는 대학가 캠퍼스에 무대 마련 햇살좋은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손꼽는다면 다양한 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교향곡이 아닐까. 화려한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선율에 몸을 맡기노라면 구름을 타고 흐르는 듯 감미롭다.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시민공연’이 4월에는 대학가 캠퍼스를 클래식의 선율로 가득 채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이 5일과 6일 오후7시30분 이화여대, 서울대 등 대학가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악회를 개최한다. 자치구와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찾아가는 시민공연’은 공연장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캠퍼스를 무대로 삼아,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고 찾아가기도 쉬운 등 시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1, 4악장, 교향곡 제6번 <전원> 1악장,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장중함과 웅장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바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등을 선보여 어느 때보다 진지한 무대로 꾸며진다. 또 서울시향 오병권 공연기획팀장의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티켓은 5일 이화여대 캠퍼스 공연의 경우 3일 오전9시부터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선착순 배부하며, 6일 서울대 공연은 당일 선착순 배부, 8일 명성교회 공연은 4일 오전10시부터 인터넷 및 전화접수를 통해 배부한다. 해설이 있어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회…전석 무료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시민공연’은 올 한해동안 약 40여회 개최될 예정. 한편 음악을 통해 직접 지역사회로 접근하는 개념의 ‘찾아가는 시민공연’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지역을 무대로 열리고 있다. 구민회관,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 등 공공시설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시민공연’은 특히 지난 1월, 구민회관 공연 활성화를 위해 4회에 걸쳐 집중 기획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명훈 예술감독은 “구민회관 공연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에 대한 희망을, 또한 관객들과의 교감을 통한 클래식 음악의 잠재력을 보았다. 동시에 이는 우리 시민들이 얼마만큼 문화에 대해 목말라 있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순회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요구가 뜨거운 가운데,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4월 ‘찾아가는 시민공연’ 역시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와 클래식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 (재)서울시립교향악단 ☎ 02)3700-6334 http://www.seoulph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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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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