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admin
발행일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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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체육·안전 … 4개의 테마형 하천으로 복원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던 건천(乾川)인 노원구의 당현천이 테마가 있는 친환경 생태 하천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노원구는 오는 10월부터 상계역 불암교에서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아파트 밀집지역을 가로지르는 3.15㎞ 구간을 생태·문화·체육·안전의 친환경 테마 하천으로 복원한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완공 목표로 구가 총 209억 2천만원을 들여 복원할 당현천은 생태구간, 친수구간, 문화구간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조성한다. 중랑천 합류지점인 ‘자연생태구간(당현4교~당현3교)’ 0.8㎞에는 조류, 물고기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숲지대인 ‘하중도’ 및 ‘초지원’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생태 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 당현3교~당현2교 사이 0.9㎞ 구간은 ‘친수이용 구간’으로, 수변무대 및 분수, 높이 2m, 길이 6m의 벽천(壁泉), 창포원 군락지,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2곳, 교량 밑에 앉아서 물장구를 칠 수 있는 스탠드,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상류 구간인 당현2교~불암교 1㎞는 ‘문화활동 구간’으로 도로 대신 호안갤러리를 조성하고, 워터스크린과 수변무대, 불암광장이 들어선다. 호안갤러리는 길이 50m, 높이 2.5m 크기로 문화의 벽, 참여의 벽 등 5개의 테마 벽면갤러리로 꾸민다. 이 밖에도 산책로, 인라인 스케이트장, 자전거도로와 체력단련 시설, 여름철 물놀이터 등 인근 주민들을 위한 체육공간도 들어선다.
반 복개 1㎞ 구간 철거 후 ‘호안 갤러리’ 조성 수락산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흐르는 당현천은 폭 44m, 유로면적 26만 8,400㎡의 하천으로, 복원 후 하루 4만4,000t의 물을 방류하게 된다. 구는 경관개선을 위해 당현천에 위치한 10개의 교량 중 물넘이교, 새싹교는 철거 후 비대칭 사장교 형태의 새로운 다리를 신설하고 나머지 8개소는 아치형 스카이라인, 조명열주, 상징조형물 등 각 교량별 성격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해 리모델링한다. 조명은 교량의 경우 상징·초점·지표·일반교량으로 분류해 경관 시설 및 조명을 차별화하며 수변, 조각, 건물, 분수, 수목, 난간 등 하천의 환경과 여건에 맞게 연출한다. 구 관계자는 “당현천은 여느 생태하천과는 달리 문화와 체육, 안전이 융합된 테마형 하천으로 조성, 주민들로부터 각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폐목재를 재활용한 벤치, 데크, 파고라, 안내판 등 자체 목공소에서 제작한 시설물을 하천 곳곳에 배치해 예산절감은 물론 자연친화적 하천의 모델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의 : 노원구 치수방재과 ☎ 950-4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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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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