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옥상, 콘크리트에서 정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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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6.14. 00:00
55개소 9,732평 확정 외에 추경예산 반영으로 1만평 추가조성 ‘도심 속 휴식, 이젠 옥상에서 즐기자.’ 이는 쓰임새가 없는 건물옥상을 녹색정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2000년부터 작년까지 51개소 21,326㎡의 녹지가 조성됐다. 우선 시는 올해 안에 55개소 32,172㎡(9,732평)의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순헌관과 마포구 한국여성재단 빌딩,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민간건축물 36곳과 종로구민회관, 남대문경찰서 등 공공건물 19곳. 시 관계자는 “땅값이 천정부지인 서울 도심지역에서 녹지공간을 확보해 도시의 쾌적성과 대기오염 경감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옥상녹화가 중요한 정책수단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서울시에서는 매년 올해 수준 이상으로 옥상녹화를 추진해 2010년까지 총 10만평에 달하는 옥상녹화 면적을 확보한다는 단기계획을 수립해놓았다. 이는 4년간 새롭게 확보하는 생활권녹지 100만평 조성사업의 10%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서울시, 설계비와 공사비의 50% 가량 지원 옥상녹화가 진행되는 민간건축물은 시민들의 접수를 받아 진행됐다. 시는 지난 3월 128개소로부터 민간건축물 옥상녹화 지원신청을 받았고, 그 중 ‘10만 녹색지붕 추진위원회 심사회의’를 거쳐 종로 나스빌빌딩 등 총 36개소를 선정했다. 별도로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시행하는 공공건축물 옥상녹화는 중구 동산공영주차장, 남대문경찰서 옥상 등 13개소 3,844㎡에 해당된다. 옥상녹화 지원대상지 선정은 지금까지 시 전역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은 후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지를 선정했으나, 올 하반기 추경사업에는 도심지역의 옥상녹화 적격지를 먼저 발굴하고, 건축주를 찾아가 설득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8월말까지 옥상녹화 대상지를 조사 중이다. 시청옥상정원 ‘초록뜰 나들이’ 프로그램 매주 운영 한편 서울시는 8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해설이 있는 초록뜰 나들이’를 실시한다. 시는 이 시간을 통해 옥상녹화 설계 및 공사 시 주의사항, 유지관리 방법 등을 설명하고 옥상녹화의 유익함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해설이 있는 초록뜰 나들이’는 2006년에도 유치원생과 어린이를 동반한 일반시민, 부근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시청의 ‘초록뜰’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옥상을 활용해 새로운 녹지를 확보하고 삭막한 도시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약 300㎡(약 90평) 규모로 2000년에 시범조성 되었다. 7년이 지난 지금은 식재된 43종의 야생초화류 외에 민들레, 달맞이꽃 등이 유입되어 120여종의 식물과 딱정벌레, 귀뚜라미 등 40여종의 곤충이 살고 있다. 신청은 조경과 홈페이지(http://green.seoul.go.kr)를 통해 1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예약 받아 운영하며, 이 밖에 궁금한 사항이나 단체관람객을 위한 추가 프로그램 운영 등은 조경과로(☎ 6321-419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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