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만 볼 수 있는 공연이 있다구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3.02. 00:00

수정일 2011.03.02. 00:00

조회 2,995

배뱅이굿, 행복한 우리소리 등 2010년 총 14회 공연에 2,665명의 어르신들이 다녀가셨다. 서울 사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고품격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지원해온 어르신 행복콘서트가 2008년 12월 16일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햇수로 4년째를 맞았다.

올해 첫 어르신 행복콘서트의 문을 열 작품은 남산국악당에서 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벌써 제목만 봐도 심상치 않고 힘이 느껴진다. 아니나 다를까. 사물놀이, 탈춤, 사자춤, 판소리,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몽땅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보기드문 공연이란다. 그것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과 졸업생들과 중요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 광대'라는 젊은이들이 60분 내내 숨 쉴 틈 없을 정도로 유쾌하고 혈기왕성한 공연을 보여준다.

보너스가 또 있다.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어르신 관객들을 그냥 엄숙한 구경꾼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청년 광대들이 흥이 한창 오른 관객들을 공연 속으로 끌어들여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 그야말로 모두가 한바탕 질펀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판을 오랜만에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

'어르신 행복콘서트'는 예년처럼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자치구 구민회관 등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국악·콘서트 등 우수한 기획공연들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관람대상을 5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번 3월 3일 공연은 서울시내 자치구 노인회, 노인종합복지관 이용 어르신 등 55세 이상 서울시민 330명을 대상으로 하며, 당일 오후 1시 50분까지 오신 분들 중 선착순으로 입장을 받는다.

문의: 복지건강본부 노인복지과 02) 3707-9649

#남산국악당 #어르신행복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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